미국 대통령 트럼프 표시

[워싱톤 11월 29일발 신화통신 기자 황강 서검매] 11월 29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베네수엘라 상공 및 주변 공역이 전면 페쇄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글에서 “모든 항공사, 조종사, 마약판매업자 및 인신매매업자들에게: 베네수엘라 상공 및 그 주변 공역이 전면 페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련방항공국은 여러 주요 항공사들에 “안전상황 악화와 베네수엘라 경내 및 주변 군사활동 강화에 비추어 그 어떤 민항려객기든 베네수엘라 령공을 통과하면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에 여러 항공사들은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1월 26일 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보를 발표하여 6개 외국 항공사가 미국의 대 베네수엘라 작전에 협력하여 일방적으로 로선 운항을 중단했기에 해당 회사의 운영특허권을 공식 취소한다고 선포했다.

최근, 미국은 ‘마약단속’을 리유로 베네수엘라 린근 까리브해역에 여러척의 군함을 배치해 베네수엘라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9월초 이후, 미군은 까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미국측이 주장하는 이른바 ‘마악판매선’ 20여척을 격침하여 80여명이 숨졌다. 한편 미국 마약단속처의 보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미국으로 류입되는 마약의 주요 원천지가 아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이 군사적 위협을 통해 베네수엘라에서 정권교체를 시도하고 라틴아메리카에서 군사적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여러차례 비난해왔다. 11월 27일, 트럼프는 미국은 아주 빠른 시일내에 륙로를 통해 베네수엘라 ‘마약판매업자’를 타격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