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에서 열린 ‘아름다운 락타 대회’에서 인간용 보톡스와 화장품을 사용한 락타들이 무더기로 적발되는 황당한 일이 벌러졌다.
아랍매체 알팔루자TV에 따르면 최근 오만 알 무산나에서 개최된 ‘아름다운 락타 대회’에서 참가 락타 20마리가 인위적인 미용시술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모두 실격 처리됐다.
이 대회는 오만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추장국련방 등 아라비아반도 국가들이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전통과 문화를 기리는 행사로 알려져있다.
조직위원회는 심사 과정에서 일부 락타의 얼굴과 입 주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른 점을 발견했고 이를 수상히 여겨 정밀검사를 했다. 그 결과 해당 락타들이 인간용 보톡스주사를 맞거나 화장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사위원단은 “명백한 위반사항을 포착했다.”며 “자연상태의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대회취지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단순히 아름다운 락타를 선발하는 것을 넘어 베두인 전통과 락타문화를 계승하는 문화축제 성격을 지닌다. 긴 속눈썹, 도톰한 입술, 균형 잡힌 혹의 모양, 털의 윤기 등이 주요 평가종목으로 꼽힌다.
우승락타는 큰 상금과 함께 혈통가치가 상승해 락타거래시장에서도 몸값이 급등한다. 문제는 막대한 상금과 명예가 걸려있는 만큼 일부 참가자들이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회 규정상 보톡스와 콜라겐 필러, 호르몬제 투여, 성형수술 등 외형을 인위적으로 변화시키는 모든 행위는 엄격히 금지돼있다.
이 같은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대규모 락타축제에서도 40여마리의 락타가 미용시술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실격 처리된 바 있다. 당시 해당 락타주인들은 코와 턱에 보톡스를 주입하거나 콜라겐 필러로 입술과 코를 부풀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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