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외 5수)□ 태승호
새하얀 눈꽃들이
시루 안에 피였는가
달콤한 그 향기가
뜨락에 넘쳐나네
장할사
매 맞을수록
더욱 굳게 뭉치니
완두콩
삶터가 작다한들
그 무슨 대수더냐
서로가 다정하게
빼곡이 모여사네
손잡고
놓지 말아라
뭉쳐야만 살거니
넝쿨
나무를 감싸안고
우로만 오르려네
푸름을 하늘가에
비기려 하였건만
청천에
뙤약볕 쬐여
시들어져버렸네
칡꽃
고향산 언덕 우에
불꽃이 피였구나
찬서리 휩쓸더니
친구들 떠나건만
그대는
한창 웃으며
가을그림 그리네
어둠
뙤약볕 사라지고
검은 장막 가리더니
뭇별들 내려앉아
깜박이며 즐긴다만
보아라
동녘 하늘가
려명 친구 오누나
포도
넝쿨에 검은 진주
탐스레 열렸구나
단맛을 깊게 하려
찬서리 맞혔다만
아뿔싸
수확철 어겨
주름살만 남겼네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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