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5월 29일발 신화통신] 5월 29일, 미국 꼴롬비아특별구 련방지방법원 법관이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이름을 케네디공연예술쎈터에서 삭제하고 개조보수를 위해 해당 쎈터를 2년간 페관할 계획을 중단하라고 판정했다.
2025년 12월, 백악관은 케네디쎈터의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쎈터’로 변경한다고 선포했다. 이 명칭 변경 조치는 미국 민주당과 케네디가문의 강력한 반대를 불러왔다. 오하이오주 민주당 소속 련방 하원 의원이며 케네디쎈터 리사회 성원인 조이스 베티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여 명칭 변경 결정을 철회하고 트럼프의 이름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올해 2월,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케네디쎈터’가 개조보수를 위해 7월부터 약 2년간 공연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포했다.
5월 29일, 꼴롬비아특별구 련방지방법원 법관 크리스토퍼 쿠퍼는 의회 립법을 거치지 않고 케네디쎈터의 명칭을 변경할 수 없다고 판정했다. 쿠퍼는 94페지에 달하는 판결서에서 “케네디쎈터의 조직정관은 해당 쎈터가 케네디 대통령의 이름으로 명명되여야 하며 리사회는 일방적으로 공식 명칭이거나 공공기념관 명칭을 변경할 수 없다고 명확히 규정했다. 의회가 부여한 케네디쎈터 명칭은 오직 의회만이 변경할 수 있다. 법원은 리사회가 일방적으로 케네디쎈터의 명칭을 트럼프 대통령 이름으로 변경하는 것은 법적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인정한다.”고 적었다.
쿠퍼는 관련측에 14일내로 케네디쎈터내 트럼프의 이름이 적힌 실물 표지판을 모두 철거하고 공식자료에서 ‘트럼프─케네디쎈터’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쿠퍼는 2년간의 케네디쎈터 페관 개조보수 계획도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케네디쎈터는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F·케네디의 이름으로 명명되였으며 1971년 공식 개관했다. 케네디쎈터는 미국의 국가문화쎈터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일류의 음악, 오페라, 연극, 무용 및 기타 예술공연을 주최하고 있다. 앞서 현지 매체는 이번 명칭 변경은 케네디쎈터의 정상적인 문화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일부 음악가와 공연단체들이 잇달아 해당 쎈터에서의 공연을 취소하거나 철수했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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