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김일복

2023-03-22 08:48:45

요즘 국외의 한 TV 공개 노래경연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적 있는 참가자들이 다시 도전하고 지어 최종 우승을 거머쥐는 모습을 보면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그들의 도전정신, 분발노력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그야말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생각도 강하게 파고들었다.

살다 보면 우리는 무수한 시험과 경쟁, 도전에 맞닥뜨리게 된다. 한번에 성공하면 물론 좋지만 실패의 고배를 마시더라도 재빨리 교훈을 찾고 더 악착같이 노력해 기회가 왔을 때 다시 도전하는 용기와 끈기가 더욱 필요하다. 우리 주변에서도 공무원시험이나 자신이 소망하는 직종의 시험에 응시했다가 락방하면 다시 준비를 잘하고 재도전하는 청년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확고한 목표를 향해 불철주야 노력에 노력을 더하면 일단 마음에 후회가 남지 않을뿐더러 그 과정이 인생의 값진 페지들로 아름답게 장식되고 노력 끝에 마침내 소망했던 바를 이루면 그 성취감은 이루 형언할 길 없는 뿌듯함과 행복을 선사해준다.

시험 뿐만이 아니다. 사업에서도, 자영업에서도 생각 대로 안되면서 실패의 고배를 마실 때도 있지만 넘어진 자리에서 몇번이고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 같은 사람들이 많다. 성공인사들  치고 순탄한 길만 걸은 사람은 많지 않다. 생각의 부족, 경험의 부족, 행운의 부족 등으로 이런저런 실패를 맛보지만 이들은 실패 속에서 교훈을 찾고 더 각고의 노력을 들여 끝끝내 성공을 이끌어낸다. 이들에게는 앞서 겪은 실패들이 보석 같은 경험과 교훈으로 작용하면서 ‘성공의 어머니’로 빛을 내는 것이다.

하지만 실패를 맛보고 바로 좌절하거나 아예 물앉아버리면 그걸로 끝이 난다. 실패의 쓴맛을 딛고 다시 일어설 때에야 비로소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로 되는 것이다. 남들이 간다고 생각 없이 대도시의 대학교로 진학하고 졸업 후의 직업생애기획 따위도 없이 무작정 취업전선에 뛰여들었다가 생각 밖으로 각종 애로에 부딪치자 지레 겁을 먹고 물러서거나 새로운 도전을 할 용기조차 갖지 못하는 청년들도 있다. 공무원시험, 사업단위시험도 알심 들여 준비하지 않고 행운을 기대하며 응시했다가 실패하면 바로 움츠러들고 회피하기도 한다.

세상에는 그저 되는 일이 없으며 어떠한 시험도 어떠한 일도 쉽지 않다. 오직 남보다 더 품을 들이고 더 적게 휴식하면서 피나는 노력을 경주해야 비로소 우수해지고 성적도, 성과도 좋게 나오는 것이다. 한번 실패했다고 바로 좌절해버리면 무슨 도전에 성공하고 무슨 일을 잘해내겠는가? 늘 노력하고 준비하며 기회를 잘 다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를 잘 대하는 용기와 지혜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청춘이라면 어떤 일에서든 칠전팔기의 용기로 도전하고 분발하는 다부진 의지가 더없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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