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소재 중점작품 지원 프로젝트 순항

2023-04-14 09:34:00

연변작가협회에서 2018년부터 추진해온 중대소재 중점작품 지원 프로젝트가 순항중이다. 2020년도 지원작품 2부와 2021년도 지원작품 2부 및 2022년도 지원작품 1부가 일전 륙속 출간되였다.

2017년 전 주 민족문화사업회의가 개최된 이래 주당위 선전부의 지원하에 연변작가협회에서는 엄격한 심사기제로 정품창작을 꾸준히 지원, 2018년부터 추진하기 시작한 중대소재 중점작품 지원 프로젝트는 2018년에 5부, 2019년에 10부, 2020년에 10부, 2021년에 5부, 2022년에 5부에 달했다. 그중 17부가 이미 출간되였다.

더불어 연변작가협회에서는 중국작가협회 각 단계의 사업배치에 좇아 우수작품의 추천 사업을 적극 완성했는데 지원작품중 하나인 양수(杨树)의 장편소설 《하돈계획(河豚计划)》은 2022년 7월에 135:1이란 경쟁률을 뚫고 전국 문학작품 저작권 보호 및 개발 플랫폼 영화작품전환 중점추천목록에 입선하기도 했다.

아래에 올해초에 출간된 지원작품 5부를 소개한다.

《서광이 보인다》

□ 리홍규


장편르포 《서광이 보인다》는 작자가 고향 서광촌의 백여명 인물들을 현장 취재하여 그들의 인생궤적에 담겨있는 땀과 눈물, 고통과 희열을 문학적으로 되살려냈다. 특히 개혁개방이후 수십년간 격변의 소용돌이를 겪어온 중국조선족사회의 축도이자 넓은 세상에서 더 좋은 삶을 위해 분투해온 사람들의 심령의 기록으로서 보편적 가치와 강한 사회학적 의미도 시사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리태복은 이 책에 대해 “한개 촌 백여명 인물들을 대상으로 중, 한, 일 3개국을 넘나들며 수십년간의 사연들을 기록하는 글은 더는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면서 “이러한 견지에서 7~8년간의 작업으로 완성된 이 장편르포의 출간은 우리 문단에서 전무후무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평했다.

리홍규는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며 중국소수민족문학학회 리사,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회장이다. 흑룡강조선어방송국 부국장을 력임했다. 《연변문학》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했고 계렬소설 <고려라자 사람들>은 중국작가협회 소수민족문학중점작품 지원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소설림》 등 문학지에 한어로 창작한 소설 다수를 발표했고 수필집 《운명에 도전장을 던져라》 등 3권, 시집 《양파의 진실》 등 출간경력이 있다.

《문학의 잠재력과 창조성》

□ 리광일


문학평론 《문학의 잠재력과 창조성》은 주로 조선족 소설문학과 시가문학을 연구한 문장들을 수록했다. 소설부분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조선족소설의 발전맥락과 개혁개방 이후 조선족소설사조에 대한 고찰, 조선족소설의 비평양상을 살펴보았고 다른 하나는 특정 작가의 소설 흐름이나 한 단계의 작품 나아가 그 대표적인 작품에 대한 연구내용을 담았다. 시가부분은 윤동주 시에 반영된 의식차원을 론하고 설인 시인의 1945년 전 시들의 문학사적 위치를 짚어보았다.

리광일은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며 연변대학 조선문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론저 《해방 후 조선족소설문학 연구》, 《조선족문학사》 등과 편저 《중국조선족문학대계-해방후편》, 《중국조선족문학작품선》 등이 있다. 제2회 화림신인문학상, 길림성문학학회 과학연구성과 1등상 등 수상경력이 있다.

《숙명》

□ 채운산


장편소설 《숙명》은 저자의 ‘생명’소설 시리즈인 《귀(归)》, 《환생》에 이은 세번째 편이다. 소설은 노새처럼 ‘짜구배’의 운명을 타고난 혼혈아들의 운명을 통해 인간 사랑과 인간 존중을 호소하면서 모든 생명은 차별이나 편견 없이 존중받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력사적인 조명 속에서 생명의 본질을 문학적으로 풀어나간 《숙명》은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소설은 당지의 력사와 풍습, 민간예술, 인정세태 등이 복합적으로 서술되여있다.

채운산은 중국작가협회 회원이고 연변작가협회 부주석(겸직), 산문창작위원회 주임이다. 일찍 연변인민출판사 《연변문학》 주필을 력임했고 현재 문예편집부 주임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중단편소설집 《두만강에 살어리랏다》가 있다. 《연변문학》문학상, 연변작가협회 김학철문학상, 《길림신문》 두만강문학상, 제5회 중국조선문신문출판문화대상 우수편집상, 제1회 동북3성(북경)조선문간행물 우수 주필(총편집)상 등 수상경력이 있다.


《눈부신 날들》

□ 김경화


장편소설 《눈부신 날들》은 송림촌이라는 산간마을 몇 세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금화’라는 소녀의 시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눈부신 날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지극히 평범하며 그들의 삶은 때로는 고달프고 때로는 너무 힘들어서 울음이 터져나오기도 하지만 고단한 생을 살아가면서도 결코 그들은 생활의 재미와 명랑함을 잃지 않는다. 그들은 흐느껴 울고 난 뒤에 의연히 일어서며, 좌절의 끝에서 다시 생에 대한 희망을 품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이다.

김경화는 1978년 화룡 청산리 출생, 필명은 하몽이다.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며 연변작가협회 리사이다. 전국 제8차 청년작가창작회의 대표이며 로신문학원 41기 중청년작가고급연수반을 수료했다. 《해란강》문학상, 《민족문학》년도상, 《연변문학》소설상 등 수상경력이 있으며 소설집으로 《적마, 여름 지나가다》가 있다.


《날개의 례의》

□ 김화숙


김화숙의 시집 《날개의 례의》는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김화숙이 각 문학지에 발표한 121편의 시를 묶고 있다. 시집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계절의 변화를 통하여 우주의 법칙을 내면화하여 시로 승화시키고 있는바 자연이나 일상을 통해 그 안에서 인간 존재의 내면적 가치를 발견하고 있으며 존재의 시공간을 사유하는 것을 통해 진리를 탐구하고 있다.

시인 김화숙은 료녕성 심양시 출생, 현재는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연변작가협회 회원이며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부회장,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리사이다. 2020년 《도라지》 해외조선족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시집 《아름다운 착각》, 《빛이 오는 방식》, 《날개는 꿈이 아니다》 등이 있다.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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