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리더십으로 무난한 시즌 보내

2023-11-10 08:29:30

성적.팬심 '두마리 토끼 잡이' 모두 성공

'승격 2년차 징크스', 이제부터 대비해야


올 시즌 연변룡정팀의 지휘봉을 잡은 김봉길 감독이 비교적 준수한 성적과 팬심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 잡이’에 모두 성공하며 무난한 시즌을 보낸 듯 싶다.

2023 시즌, 이른바 중위권 안착 그리고 ‘홈장무패’라는 돌풍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언급되여야 할 사람은 김봉길 감독이다. 지난 해 을급리그 3위 신분으로 갑급리그에 승격한 연변룡정팀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김봉길 감독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졌으며 원 연변적 선수들의 인입과 용병 이보 선수의 영입으로 조직력과 전술적인 색갈까지 갖출 수 있게 되였다.

올 시즌 최종전 비속에서 지휘.


김태연, 한광휘, 천창걸, 손군 등 로장들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역할을 제대로 해주었고 특히 이보는 김봉길호의 경기력을 한차원 끌어올린 선수로 평가받으며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제1단계 일곱번의 홈장 경기에서 4승 3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팬심을 완전히 확보했고 이에 힘입어 중위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시즌을 마무릴 수 있었다. 물론 아홉 경기째 이어진 무승 징크스 등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김봉길 감독 특유의 리더십과 선수들의 단합으로 고비를 용케 넘어오기도 했다.

올 시즌을 통해 리세빈, 한문광이라는 보석 같은 두 선수를 발굴해냈으며 잔류목표를 일찍 이뤄내며 기타 어린 선수들과 경기를 뛰지 못했던 선수들도 체크해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승격 첫해 비교적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둔 김봉길호이지만 수치상으로 보면 아쉬운 면도 적지 않다. 간판 공격수의 부재로 30경기에서 단 31꼴에 그치며 득점력 빈약을 보여주었고 원정 15껨 경기에서 1승 4무로 단 승점 7점밖에 못 따낸 전형적인 ‘홈장룡, 원정벌레’의 모습도 적라라하게 드러냈다.

올 시즌 연변룡정축구구락부, 감독진을 포함한 선수단, 이 세상 그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만한 우리 축구팬들이 호흡을 잘 이루며 무난하게 갑급리그에 안착하기는 했지만 래년 시즌이 또 우릴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국내 프로축구를 쭉 지켜보면 ‘승격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첫 시즌보다 두번째 시즌이 항상 어려웠다. 그 원인은 각 팀들마다 첫 시즌을 통해 신생팀의 전술특점을 기본상 파악하게 되기 때문이다. 김봉길호가 래년 시즌에도 무사히 갑급리그에서 살아남자면 지금부터 래년 시즌 청사진을 념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 12월 초순부터 동계훈련이 시작되기때문에 김봉길호는 근 한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가게 된다. 이 기간 김봉길 감독이 구락부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구락부 재정상황이 허락되는 조건에서 팀구상의 밑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신로교체는 물론 외적선수 영입에 큰 중시들 돌려야 하며 부분적 포지션에서의 선수보강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리영수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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