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동행, 등산동행, 진료동행…‘동행 직업’의 규범화 발전 요청

2026-02-10 09:09:06

촬영동행, 대화동행, 진료동행, 등산동행… 최근 ‘시간과 기술을 대여하는’ ‘동행 직업’이 새로운 ‘직업’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동행진료 등 기능형 동행 서비스가 전문성이 강하고 수요가 안정적이라 직업화로 나아가는 데 용이하다면 대화동행, 등산동행 등 감정형 동행은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행 업무’가 앞으로 정식 직업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보완된 직업 인증이 필요하고 ‘신형’ 직업 목록에 등록되여야 하며 업계 표준 및 규범을 명확히 하고 법적 감독과 권리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셋, 둘, 하나… 카메라를 보세요!” 장사 악록산 기슭에서 반사판을 손에 든 촬영동행 사진작가가 찰칵찰칵 샤타를 누른다. 강서에서 온 00년생 청년 백씨는 려행 전 이 서비스를 예약했다.

백씨는 “예쁜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동행촬영 사진작가는 사진기술이 뛰여나고 인차 사진을 보정해 보내주며 인내심이 있어 만족할 때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촬영동행, 대화동행, 등산동행, 진료동행… 최근 몇년간 백씨처럼 자발적으로 동반서비스를 선택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종사자들이 자신의 시간과 기술을 ‘임대’함으로써 다변화된 ‘동행 직업’을 탄생시켰다.


◆동행 서비스 필요한 사람에게 서비스 제공

“말씀하세요… 저는 듣고 있습니다.” 오후 8시 30분, 서안에서 사는 류녀사는 제시간에 책상 앞에 앉아 헤드폰을 착용하고 업무모드에 들어갔다. 그녀는 겸직으로 대화동행 업무를 2년째 하고 있으며 타인과 함께 대화하고 고민을 들어주는 것이 그녀의 습관이자 제2직업이 되였다.

류녀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관련 앱에서 ‘주문을 받고’ 소셜미디어에서 대화동반이 필요한 고객을 보면 상대방에게 개인메시지를 보낸다. 그는 비용은 반시간에 15원에서 20원 정도이며 보통 퇴근 후나 주말에 주문을 받는데 주당 10건을 초과하지 않는다면서 “돈도 벌고 다른 사람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고 설명했다.

감정적 위로를 내세우는 대화동행과 달리 동행진료 서비스의 고객은 로인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행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대부분 자녀가 외지에 있는 로인이나 로년층 부부이다. 할빈의 모 의과대학에서 공부하는 리씨는 여가시간에 진료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로인들이 진료 절차에 익숙하지 않기에 저의 주요 업무는 그들을 위해 등록하고 대기하고 약을 받아가는 등 진료 전 과정을 동행하는 것입니다.”고 소개했다.

“동행 서비스의 급속한 부상은 현대 사회 구조의 변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중국로동관계학원 사회복지학원 부교수 조영은 도시화 진척이 가속화되고 인구 이동이 빈번해지며 전통적인 소셜네트워크가 점차 약화되고 자녀가 외지에 있는 로인들이 동행진료를 필요로 하며 젊은이들이 겪는 외로움과 정서적 압박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쌍방 권익 효과적으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 태산을 등산하러 갈 때 원래는 등산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눌 사람을 찾고 싶었는데 찾은 등산 동행인이 80%의 시간을 스마트폰을 하고 있었습니다.” 상해의 왕녀사는 동행 등반 체험에 대해 불만을 토했다.

왕녀사에 따르면 그녀와 친구가 모 소셜플랫폼에서 동행 서비스의 영상을 보게 되였고 영상 아래에 댓글을 남겨 중개인과 련락을 취했으며 상대방이 주문그룹에 동행하는 시간과 동행자 정보를 게시하여 그녀에게 등산 동행인을 찾아주었다. 계약에 따라 왕녀사는 하루 등산 동행 비용을 700원을 주기로 하고 사전에 150원의 계약금을 선불로 지급했다.

약속 대로 등산동행은 등산코스를 계획하고 관광지 지식을 설명해야 하며 등산용 지팽이와 사진촬영 소품도 준비해야 한다. 왕녀사는 “사전에 약속한 것과 달랐습니다. 전 과정에 걸쳐 관광지 안내와 감정적인 지원이 전혀 없었고 중간에 발목을 삐였지만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고 말하면서  동행이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고 중개업체가 정식 서비스계약서를 제공하지 않아 불만을 제기할 곳을 찾기 어렵다고 부언했다.

사실 등산 동행자들도 여러가지 모험이 존재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산서에서 사는 등산 동행자인 주씨는 “한번은 고객과 함께 등산을 했을 때 날씨가 좋지 않아 일정이 차질을 빚었는데 고객은 경험이 좋지 않다며 전액 환불을 요구했습니다.”고 당시를 회억했다.

“현재, 동행 서비스 ‘주문’은 주로 소셜미디어, 방치용품 거래 소프트웨어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합니다.” 태화태(북경)변호사사무소 신류경 변호사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할 경우 량측이 상대방의 정보를 거의 파악하지 못하며 분쟁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와 종사자 모두가 높은 권익수호 비용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조영 부교수는 대부분의 동행 서비스 종사자들이 업계 자격인증이 부족하고 신분 확인이 어렵다면서 “그들이 쏟는 감정적 로동 강도는 높지만 명확한 서비스 기준이 부족하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감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에 장기적으로는 감정 소모, 직업적 번아웃 문제 및 륜리적 어려움을 초래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동행 서비스의 규범화, 직업화 요청

“대화동행은 액외 수입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저에게 성취감을 주었습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계속할 생각이며 다른 사람들을 더 잘 돕기 위해 현재 심리학을 독학하고 있습니다.” 류녀사의 생각은 많은 동행 서비스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조영 부교수는 “동행 서비스는 령활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정식 직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고 지적, 그중 동행진료 등 기능형 동행 서비스는 전문성이 강하고 수요가 안정적이라 직업화가 더 용이하다고 했다. 반면 채팅동행, 놀이동행 같은 감정형 동행 서비스는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동행 서비스를 ‘야만적인 성장’에서 직업화와 규범화로 발전시킬 것인가?

이에 대해 조영 부교수는 상부설계와 직업인증을 보완할 것을 건의했다. 그는 “새로운 직업목록을 더욱 확대하고 ‘사회구역 보건 보조원’ 등 관련 직업을 세분화하며 기능형 동행 종사자를 국가직업분류대전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감성형 동행을 기술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달 13일 민정부, 국가발전및개혁위원회 등 8개 부문에서 공동으로 문건을 발표하여 “전문화된 동행진료 의료기관을 육성하고 로인 동행진료 등 서비스를 규범적으로 전개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2026년이 동행진료 산업이 표준화, 전문화 심지어 직업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신류경 변호사는 감독 및 보장 차원에서 플랫폼이 주체책임을 강화하고 동반 서비스와 관련된 계정을 엄격히 심사하며 종사자 자격을 엄격히 심사하고 위반 종사자에 대해서는 플랫폼간 출입 금지를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동시에 서비스 진행중 록음 신고, 원클릭 경보 등과 같은 기술적 기능을 도입하여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평가·추적·감독 기제를 구축할 것을 제기했다.

조영 부교수는 “종사자 교육 인증 및 권리 보장을 더욱 강화하고 직업학교와 업계 협회가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도록 지원하며 자격증을 보유한 직무 및 기술등급 인증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하면서 동행 서비스를 사회구역 양로 또는 공공봉사 체계에 포함시켜 종사자들의 로동권익을 보장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신문넷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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