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학대로 다리 잃은 소년 영국 최년소 훈장 받는다

2024-01-22 09:36:48

친부모의 학대로 생후 6주 만에 량쪽 다리를 잃은 9세 소년 토니 허젤이 영국의 최년소 수훈자로 선정되였다.

부모 학대로 두 다리 잃은 토니 허젤.


영국 BBC방송은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찰스 3세 국왕의 새해 서훈 명단에 동남부 켄트 출신인 허젤이 올랐다.”고 전했다. 허젤은 생후 40일경 친부모에게 폭행당해 사경을 헤매다가 한쪽 귀의 청력을 잃고 두 다리는 모두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의료진은 “폭행 뒤 너무 오래 방치해 상태가 악화되였다.”고 설명했다. 부모는 2018년 아동학대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다행히 허젤은 위탁 부모에게 입양된 뒤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2020년 당시 100세였던 톰 무어 로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을 위해 집 마당을 100바퀴 돌며 모금에 나선 것을 보고 령감을 받아 자선활동에 착수했다.

같은 해 6월 허젤은 도움 없이 홀로 의족과 목발을 사용해 10킬로메터를 걷는 도전에 나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때 모은 150만파운드(인민페 1354만원)를 어린이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2021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세우고 아동학대 처벌 강화 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루적 모금액은 195만파운드(인민페 1760만원)에 이른다.

허젤은 “다른 아이들을 돕기 위해 한 활동이지만 신체적 도전 자체를 즐기기도 했다.”면서 “훈장을 받아 신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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