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김봉길호, 무난한 시즌 ‘첫 단추’□ 리영수

2024-03-12 08:17:14

김봉길호가 시즌 첫 단추를 무난히 꿰며 비교적 홀가분하게 2024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원정에서 상대에 비해 조금 앞선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점 1점을 챙긴 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이라 할 수 있겠다.

2023 시즌, 승격팀 연변룡정팀의 지휘봉을 잡고 중국 갑급리그 무대에서 8위라는 비교적 무난한 성적을 이뤄낸 김봉길 감독에게 있어서 올 시즌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축구를 선보일 시즌이다.

대 소주동오팀전은 김봉길호의 경기 수준과 향상 가능성, 안고 있는 문제점들이 로출된 경기로 볼 수 있다. 남들보다 일찌감치 동계훈련에 들어가며 팀구성을 완료한 팀답게 상대에 비해 짜임새가 있었고 경기운영에 있어서도 상대에 비해 훨씬 안정감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이다.

장신의 스트라이커 로난이 상대 수비 두세명을 끌고 다니며 최전방에서 공 지탱 능력을  보여주었고 오른쪽 윙으로 뛴 아볼레다는 상대 변선을 순식간에 허물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중원 사령관’ 이보는 이날도 우리 팬들에게 프로가 뭣인지 잘 보여준 선수로 각인됐다. 여기에 왼쪽 윙으로 뛴 리세빈까지… 향후 경기를 거치며 이들의 ‘공격조합’이 물이 오른다면 아주 위협적인 ‘공격편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주동오팀전에서 공격진이 지난해에 비해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김봉길호의 ‘고질병’인 왼쪽 변선 수비와 뒤허리께를 담당하는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경기력이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기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변선 수비와의 배합,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간의 배합 등 전체적으로 수비력 향상에 김봉길 감독이 조금 더 품을 넣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날 이보의 선제꼴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금지구역내 핸들링 반칙을 심판이 페널티킥으로 판정하지 않아 우리 팬들에겐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1대1의 경기결과는 량팀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라 여겨진다.

2024 시즌 대장정이 이제 시작이다. 김봉길호가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팀내 경쟁력과 조화를 통해 팀을 만들어간다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봉길호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껨 연변룡정팀의 원정 승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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