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고맙습니다”
—신흥소학교에 전달된 감사편지

2024-05-20 08:50:48

일전, 연길시신흥소학교 앞으로 직접 손으로 쓴 감사편지 하나가 전달되였다.

편지에 적힌 사연은 이러했다. 4월 29일 저녁, 신흥소학교에 다니는 김모 학생은 집으로 돌아가던중 수산시장 인도 근처에서 지나가던 택시와 부딪쳐 길가에 쓰러졌다. 택시운전수는 사고의 책임인정을 기다리는중이라 김모 학생을 병원에 데려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신흥소학교 류춘파 부교장이 이 상황을 목격하고는 즉시 구급차를 부르고 사고현장의 사진과 운전수의 련락처 등 기본정보를 남긴 후 학생을 제때에 연변병원으로 이송시켰다. 련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간 가족들은 마음이 급한 나머지 치료비도 제대로 준비해가지 못한 상황이였는데 류춘파 부교장이 몇천원 되는 치료비를 선뜻 선대해주어 치료가 빨리 진행될 수 있었다. 김모 학생의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한 류춘파 부교장은 조용히 자리를 떠나 다시 사고현장에 가 사건의 진행 상황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이에 김모 학생의 할아버지는 “부교장 선생님의 덕분에 아이가 치료를 제때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고상한 품격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은 선생님과 여러 동학들의 보살핌 덕분에 아이의 상처가 많이 호전되여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고 직접 신흥소학교에 감사편지를 써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감사편지를 전달받은 류춘파 부교장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는 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입니다. 사고를 겪은 학생이 심신 량면에서 하루빨리 완쾌하길 바랄 뿐입니다.”고 밝혔다.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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