쾨뻰하븐, 록색행동 보상 시스템 도입한다
쓰레기 줏는 관광객에게 박물관 리용권과 식사권 등을 무료로 제공

2024-07-22 09:45:23

단마르크 수도 쾨뻰하븐에서 쓰레기를 줏는 관광객에게 무료로 박물관 리용권과 식사권 등을 제공하는 이색적인 실험을 펼쳤다.

이 같은 쾨뻰하븐의 실험은 세계 여러 나라가 관광객 과잉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나온 것이여서 더욱 이목이 쏠린다.

쾨뻰하븐관광청은 관광지에서 쓰레기 줏기, 대중교통 및 자전거 리용하기, 현지 농가에서의 봉사활동 등을 실천하는 려행객에게 무료 박물관 입장권, 쪽배 대여, 아침 식사 등 각종 보상을 주기로 했다.

해당 활동은 일단 성수기인 다음달 11일까지 관광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미리 실험 참여 의사를 밝힌 박물관과 루프탑 식당, 쪽배 대여 업체 등 24곳에서만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관광청은 시범운영이 끝나면 이 시스템의 도입을 확대할지 추가로 론의할 예정이다.

리케홀름 피터슨 관광청 선전담당자는 “일단 려행을 시작하면 오염을 유발하는 건 불가피하지만, ‘지속 가능한 관광’이 자리잡히도록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해볼 수는 있다.”며 “쾨뻰하븐 관광객들이 친환경적인 습관을 ‘기념품’으로 여기며 다른 려행지에서도 실천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일방적으로 관광세 등을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들의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려행중인 관광객들이 봉사활동 등에 시간을 들이기엔 보상과 동기가 부족하단 목소리도 나온다.

다음달 쾨뻰하븐을 방문할 예정인 오시 재스퍼(25세)는 “환경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지만 “쓰레기를 모아서 작은 보상을 받으려고 시간을 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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