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랑스 빠리올림픽 성화는 실제 불꽃이 아닌, 구름과 빛의 광선으로 만들어낸 불의 환상으로 구현됐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성화는 친환경 디자인의 목적으로 열기구에 의해 지상 약 61메터 상공에 떠있다가 해가 지면 성화가 공중으로 올라가 빠리의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한다.
성화를 디자인한 마티유 레아뉴르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고 더 널리 공유할 수 있는 올림픽 성화를 만들고저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밤낮으로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열기구 형태의 성화가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디자인은 프랑스의 력사적 의미도 담고 있다. 1783년 11월 21일, 세계 최초의 유인 열기구 비행이 빠리에서 성공했다.
레아뉴르는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실제 불꽃 대신 빛과 안개 효과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불꽃을 60여메터 높이까지 올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고 많은 량의 가스가 필요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람객과 빠리 시민들은 “에펠탑과 함께 빛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다.”, “정말 아름답고 빠리에서 올림픽이 열려 자랑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 이달고 빠리 시장은 올림픽 이후에도 이 성화를 빠리의 상징물로 영구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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