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 속에서의 생명의 기적

2024-11-11 09:26:57

에스빠냐 남동부를 덮친 기습 폭우로 200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침수된 지하차도에서 사흘 만에 구출되는 등 생명의 기적이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침수된 지하도에 있던 차량 가운데서 녀성 1명이 생존해있는 것을 발견해 구출했다. 녀성은 지난달 29일 집중호우로 도로를 덮친 흙탕물에 차와 함께 휩쓸려갔으며 발견 당시 발렌시아시 린근 베네투세르 지역의 한 지하도에 다른 차량과 함께 뒤엉켜있었다. 녀성은 차 안에 사흘 동안 갇혀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되였다.

당시 근처에서 일하던 응급구조대원들은 “의사, 의사”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고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겹겹이 쌓인 자동차를 헤치고 들어간  끝에 생존 녀성을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몇시간에 걸쳐 차량과 잔해더미를 치운 뒤에야 녀성을 밖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 그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에스빠냐 현지 언론은 이 녀성의 구조 소식이 암울한 상황 속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과 같다며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에스빠냐에서는 3일 집계한 데 따르면 지난달 29일 쏟아진 기습 폭우로 최소 217명이 사망했다. 수십명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약 3000가구가 여전히 단전을 겪고 있다.

기습 폭우 당시 급류에 휩쓸릴 위기에 처한 이웃을 구한 영웅들의 활약상도 속속 전해졌다.

알발 마을에서는 한 남성이 침수된 자신의 차 지붕 우로 올라간 뒤 근처 건물에 매달려있다 주민들에게 구조되였다.

당시 이 남성의 발 바로 밑까지 급류가 몰아닥친 상황에서 주민들은 바로 우의 발코니를 통해 침대시트를 내리 드리웠다. 남성이 시트를 붙잡자 주민 세 명이 함께 힘을 합쳐 그를 끌어올렸다.

파이포르타 지역에서는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다니엘 부르게트가 교실 안으로 들어찬 물을 헤치고 어린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침수 당시 학원에는 부르게트의 아직 귀가하지 못한 5세—11세 아동 3명과 부르게트의 딸, 동료교사 2명이 함께 있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교실 창문이 깨지며 어른 허리까지 물이 들어차자 부르게트는 흙탕물을 헤치고 밖으로 걸어 나가 탈출경로를 찾았다. 그는 학원 바로 옆에 있는 건물 출입구가 열리지 않자 물에 떠내려가는 테블 다리를 떼여 유리를 깨뜨려 열었고 교실 안에서 아이들을 안고 와 건물 웃층으로 올려보냈다.

부르게트는 “이후 수위가 계속 높아져 학원 교실 천장에 거의 닿았다.”며 “나는 그저 살아남아 교실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할 생각 뿐이였다.”고 당시의 긴박한 순간을 돌아봤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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