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현 속도스케트 인재 양성에 주력

2026-04-10 08:45:11

“웅크린 자세를 유지하고 량쪽 다리를 번갈아 옆으로 뻗었다가 거두어들이며 얼음을 지치고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왕청현 청소년과외체육학교 부교장이며 코치인 리초의 참을성 있는 지도를 받으며 수십명의 8~9세 대원들이 속도스케트 훈련에 한창이였다.

리초는 수년간 계절이 따로 없이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훈련을 이어왔다. 엄동설한의 빙판에서 꼬마 대원들은 칼바람을 무릅쓰고 출발, 코너 돌기 등 기술을 련습하고 날씨가 풀리면 륙지 훈련, 로라스케트 훈련, 실내 빙판 훈련을 계속한다.

동북의 작은 도시인 왕청현은 속도스케트 열기가 뜨겁다. 장백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이 작은 도시는 지난 세기 60년대부터 겨울에 얼음이 일찍 얼고 결빙기가 길며 얼음 질이 좋은 자연조건에 힘입어 스케트장을 만들었으며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스케트운동을 선호하게 되였다. 6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속도스케트는 이 작은 도시의 운동 유전자에 아로새겨졌다.

“처음에는 체육학교에서 꼬마대원들의 강습을 맡았는데 이 아이들의 스케트 사랑이 주변에 전해지면서 차츰 대중들이 참여하는 훌륭한 분위기가 형성되였으며 이런 분위기는 또 인재 양성을 촉진했습니다.”

왕청현청소년과외체육학교 교장 양전희는 왕청현의 속도스케트 발전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최근년간 왕청에 적을 둔 선수들은 여러 국제 속도스케트경기에서 영예를 따냈는데 국가급 경기에서 금메달 17매, 은메달 20매, 동메달 11매를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왕청현청소년과외체육학교는 국가체육총국으로부터 ‘전국 대중체육 선진단위’ 등 영예를 수여받기도 했다.

양전희는 지난날 평지에 물을 뿌려 빙판을 만들 때 인공으로 소방호스를 련결하고 철통으로 밀어서 평탄하게 만들었다고 회억했다.

“그런 간소한 조건 속에서도 속도스케트에 대한 대중의 열정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들이 간절하게 바란 건 전문 스케트장이 생기는 것이였습니다.”

최근년간 왕청현에서는 속도스케트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증가하면서 선후하여 표준 속도스케트 경주로, 이동식 스케트장 등 시설을 건설하고 정빙차, 지게차 등 전문설비를 리용해 빙판을 조성했다.

시설 조건을 개선한 동시에 더욱 많은 학생들이 빙상운동을 즐기게 하기 위해 왕청현에서는 ‘빙설 교정 진입’ 활동을 꾸준히 추진, 전 현 소학생들을 위해 속도스케트 수업을 개설하고 속도스케트 기술을 보급했다. 한편 학교 체육교원들을 상대로 전문양성을 조직하여 더 많은 청소년들이 체계적이고 규범적인 속도스케트 훈련을 받도록 했다.

리초는 “왕청에서 세계 우승자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속도스케트가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고 말했다.

  인민일보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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