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련휴 동안 안도현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객들이 설날 려행지로 선택하는 인기 관광명소로 부각되면서 빙설관광의 열기를 이어갔다.
련휴기간(1월 28일─2월 4일) 안도현을 찾은 관광객 수와 관광종합수입 증가률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전반 관광경제 총량은 빠르게 증가하는 발전추세로 나타났다. 2월 4일 기준으로 안도현은 국내외 관광객 43만 3000명을 유치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수치이다. 관광종합수입은 4억 98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중국소수민족특색마을인 안도현 이도백하진 내두산촌은 마치 눈과 얼음의 동화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이다. 아담하게 지어진 ‘호빗족’ 설옥은 마치 동화 속 마을이 눈과 얼음세계에 조용히 자리잡은 듯하여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려행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올겨울시즌 내두산촌은 300만원을 투입하여 9만평방메터의 부지에 빙설락원을 재조성하고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 및 개조된 17채의 호빗족 설옥외에도 설국렬차, 바나나보트, 마파리 등 30가지의 빙설프로젝트를 출시했다.
관광객 손씨는 “이곳의 빙설경관은 마치 그림 같아서 모든 풍경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설옥에서 샤브샤브를 먹은 것도 특별한 경험이였다.”라고 전했다.
풍부한 빙설오락외에도 내두산촌의 인문자원 역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현지 조선족 특색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민속활동에도 참여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쌓아갔다.
안도명예조선족민속관광봉사유한회사 총경리 양려나는 “련휴기간 내두산촌은 일평균 2000명이 넘는 관광객을 맞이하며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민박과 온천휴양호텔의 투숙률도 100%에 달했고 2월 6일까지 이미 예약이 꽉 찼다.”고 전했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물밀듯이 밀려오면서 안도현의 겨울래프팅을 체험하려는 관광객들도 부쩍 늘었다. 련휴기간 안도현 이도백하진 홍풍촌에 위치한 대천하 겨울래프팅 체험은 관광성수기를 맞았다. 관광객들은 풍경구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하고 겨울래프팅이 주는 즐거움을 체험하기 위해 새벽 5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대천하 겨울래프팅의 수계는 장백산 천지에서 흘러내리는 내두하이다. 겨울철 기온이 섭씨 령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강 량쪽에 안개꽃과 얼음꽃이 나타나고 이른아침 해가 뜰 때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여올라 그 속에서 래프팅을 즐기면 마치 동화세계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안도현 이도백하진 대천하래프팅클럽 책임자 리준재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래프팅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점차 늘었고 설련휴기간에는 매일 2500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는데 정월대보름까지 래프팅 예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도 장백산설령풍경구도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백산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설령은 해발 1457메터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장백산 주봉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다. 년간 적설두께가 2메터에 달하고 강설기간이 6개월이나 이어진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량질의 천연분설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령에 들어서면 마치 몽환적인 겨울왕국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스노모빌을 타고 설원을 질주하거나 숲속에서 마파리를 타고 눈 덮인 숲에서 고요한 시간을 체험하고 온순한 순록과 친밀하게 교감하는 등 잊지 못할 아름다운 순간을 체험했다. 설련휴기간 설령풍경구는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맞이하며 호평을 받았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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