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생, 하장, 추수, 동장(春生、夏长、秋收、冬藏, 봄에 싹 트고 여름에 자라며 가을에 수확하고 겨울에 저정한다)이라는 말이 있다. ‘춘생’의 특성에 맞춰 일상생활에서 몇가지 일에 신경 쓰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립춘 후에는 특히 밤 11시에 잠자리에 드는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간담이 순행하는 시간으로 이때 잠을 자면 간장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아침 6~7시에 일어나면 양기의 상승에 도움이 된다.
◆봄에 적당히 두껍게 입어야
립춘 후에는 기온이 따뜻해지지만 옷을 급하게 줄이지 말고 적당히 두껍게 입어 추위가 몸에 침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춘오(春捂)’라고 한다. 헐렁하고 편안한 옷을 입어야 하는바 레깅스 등 몸에 딱 붙는 옷을 입으면 인체 말초 혈액순환에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때(≥섭씨 8도) 잠시 ‘가려야’ 한다. 점심기온이 섭씨 10도 이상일 때는 적절히 옷을 줄일 수 있고 낮의 기온이 섭씨 15도를 초과하고 비교적 안정적일 때는 두꺼운 외투를 벗고 약간 얇게 입을 수 있다.
◆화를 내지 말아야
간장의 주요기능은 혈액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것으로 일단 감정이 복잡해지면 배출손실로 인해 간에 손상을 초래한다. 따라서 립춘에 간을 보호하려면 분노와 우울을 피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을 해야
움직이면 양기가 생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운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례를 들어 빠른 걸음, 조깅, 태극권 등이 있는데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나들이를 많이 하고 자연의 맑은 기운을 흡수할 것을 권장한다.
◆밖에 나가 해빛쪼임을 해야
중의는 해빛을 쪼이는 것을 ‘천구(天灸)’라고 하는데 봄의 태양은 따뜻하지만 강렬하지 않고 봄의 기운은 인체의 양기 상승을 촉진한다.
해빛을 쪼이는 시간은 오전 8~10시가 가장 적합하고 정수리, 경락이 모이고 통과하는 부위를 쪼이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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