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부터 봄철 삼림화재 예방시기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주응급관리국에서는 삼림화재 예방을 위한 ‘10가지 불허’ 규칙을 강조하면서 광범한 대중들이 삼림화재 예방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줄 것을 호소했다.
24일, 주응급관리국 관련 책임자는 “삼림화재는 돌발적으로 일어나고 파괴력이 크며 진압이 어려운 등 특징이 있다. 또한 삼림 생태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광범한 대중들의 생명, 재산 안전을 크게 위협한다.”면서 다음과 같은 ‘10가지 불허’ 규칙을 꼭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불씨를 지니고 입산하지 말아야 한다. 입산할 때 불씨를 휴대하거나 산에서 불을 사용하면 화재 발생 위험이 매우 큰데 이는 삼림을 파괴 내지 훼멸시키는 후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야외에서 불을 지펴 보온하지 말아야 한다. 야외에서 불을 지피다가 조금만 방심하면 바람에 의해 불이 주위 식물피복에 옮겨붙으며 심각한 삼림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삼림구역에서 흡연하거나 담배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작은 담배꽁초가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에 요행 심리를 갖고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한다.
삼림구역에서 불을 피워 고기를 굽지 말아야 한다. 야외나 삼림구역에서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친환경적이지 않으며 자칫하면 삼림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취미를 위해 삼림보호를 잊어서는 안된다.
삼림구역에서 향불을 피우거나 지전을 태우거나 폭죽을 터뜨리지 말아야 하며 문명하게 제사를 지내는 것을 제창한다.
산을 정리하거나 황무지 개간을 위해 잡초나 관목을 태우는 등 행위를 엄금한다. 이 같은 행위는 매우 쉽게 삼림화재를 유발하고 생태환경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생명재산 안전을 위협하게 된다.
특수군체 인원이나 미성년자가 삼림구역에서 불장난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감독보호자는 이런 인원에 대한 관리, 교육을 틀어쥐여 불장난 위험성과 그에 따르는 엄중한 후과를 인식하게 해야 한다.
운전 혹은 차에 탔을 때 창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 담배꽁초는 작지만 표면온도가 섭씨 200~300도에 달하고 중심온도는 섭씨 700~800도에 달해 삼림의 식물피복을 쉽게 태울 수 있다.
삼림구역에서 수렵하거나 불을 놓아 짐승을 쫓는 행위를 엄금한다. 이런 행위는 큰 삼림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이다.
로인, 아동, 약자, 환자, 장애인 등 인원은 화재진압이나 구조에 참여하지 말아야 해야 한다. 화재 진압 명령을 받은 단위나 개인은 ‘사람을 근본으로 하고 안전이 제일’이라는 사상을 수립하고 반드시 과학적으로 화재를 진압해야 한다.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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