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쟁탈은 이악스러워졌으나…공 차단 후 빠른 패스가 미흡

2025-04-15 09:20:26

"지난해에 비하여 중원에서의 위협적인 조직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이번 시즌에 일단 진지전에 들어가면 연변팀이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위협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조급한 정서로 인하여 '패스를 위한 패스', 다소 '대충'하는 패스가 나오게 되고 이미 상대방의 수비라인이 제자리에 다 복귀한 상황에서의 45도 패스는 효과가 미흡했다."


13일 저녁 7시 30분, 석가장유동국제체육중심에서 펼쳐진 2025 시즌 갑급리그 제4라운드 석가장쿵푸팀(이하 석가장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2대0으로 패하며 계속하여 리그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한 동시에 꼴득실에서 득점 2개, 실점 9개로 리그 최하위인 -7개를 기록했다. 대신 석가장쿵푸팀은 연변팀을 제물로 삼아 리그 1위에 등극했다.

연변팀은 계속하여 5—4—1 진형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선발명단에서 변화를 줬다. 포브스가 원톱을 담당하고 천창걸, 도밍구스가 미드필더를 맡았으며 황진비(첫 선발 출전)와 김태연이 각각 좌우 윙어로 나섰다. 수비라인에는 서태조, 호자겸, 왕붕이 중앙수비수를, 리강, 박세호가 각각 좌우 측면수비수를 맡았으며 U21의 리성민이 키퍼로 나섰다. 리성민은 올해 19살이며 이날 처음으로 연변팀을 대표하여 프로리그에 출전했다.

13일 연변팀의 왕붕이 석가장팀의 오라비오를 수비하는 모습이다. 신화사 

석가장팀은 예상 대로 4—4—2 전형을 내세웠다.

동구제(懂球帝)APP의 수치에 따르면 석가장팀과 연변팀은 공점유률 50대50, 코너킥 1대5, 슛 11대9, 유효슛 5대1, 진공 77대78, 위험진공 44대50이다.

경기의 전반 흐름을 본다면 사실 이날 연변팀은 괜찮은 경기를 펼쳤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전반 3분경과 전반 13분경에 련속 어이없는 꼴을 내줬고 코너킥 개수와 유효슛의 개수에서 볼 수 있다싶이 득점능력의 결핍으로 인하여 추격꼴을 넣지는 못했지만 상대방의 경기흐름을 잘 차단했다. 쾌속적인 공수 전환을 통해 기회를 창조하는 팀을 상대로 운동전에서 꼴을 내주지 않았다는 것은 긍정할 만한 일이다.

석가장팀의 감독 장휘도 경기 후 소식공개회에서 “전반전 첫 20분 동안은 아주 잘 찼다. 그 후의 시간에서 우리 팀은 일부 문제가 나타났다. 잘 총화하겠다.”고 밝혔다.

확실히 너무 빠른 실점이 전술 계획을 흐트러지게 했지만 연변팀은 인차 정신을 가다듬고 중원 쟁탈의 강도를 끌어올렸다. 전반전 20분경 부상으로 내려간 도밍구스 대신 루룽카이저를 투입하여 왼쪽 측면수비수를 맡게 하고 리강을 중원에 배치했다. 그리고 후반 54분에는 천창걸 대신 리금우를 투입하여 오른쪽 측면수비수를 맡게 하고 박세호를 중원에 배치했다. 두차례의 선수 교체는 모두 효과적이였다. 루룽카이저는 뒤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았고 중원에서 로장들이 제 몫을 해냈으며 리금우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상대방이 쉽게 진형을 우로 끌어올리지 못하도록 견제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초반의 실점외에 남은 70분간 상대방에게 그렇다할 기회를 주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중원에서 공을 차단한 후 빠른 공 전달이 아직도 잘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경기에 비하여 뒤로 하는 패스는 줄었지만 우리 팀 선수가 공을 차단했을 때 동료 선수가 인차 공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해주는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패스를 시도하려고 해도 공을 받아야 하는 선수가 상대팀 선수의 뒤에 서있는 장면이 적지 않게 나타났고 패스를 하는 공간을 찾으려 몇번 움직일 틈이면 상대방은 이미 모두 자신의 수비자리로 돌아간 뒤이다. 지난해에 비하여 중원에서의 위협적인 조직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이번 시즌에 일단 진지전에 들어가면 연변팀이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위협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조급한 정서로 인하여 ‘패스를 위한 패스’, 다소 ‘대충’ 하는 패스가 나오게 되고 이미 상대방의 수비라인이 제자리에 다 복귀한 상황에서의 45도 패스는 효과가 미흡했다.

결과적으로 현시점에 갑자기 중원에서 ‘사령관’이 나타나 개인능력으로 공간을 창조해 수술칼 같은 패스를 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경기의 흐름을 읽고 동료가 공을 차단했을 때 제때에 공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달려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원이 살아야 경기가 산다.

한편 연변팀은 19일(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심수길상팀과 원정에서 중국축구협회컵 제2륜 경기를 치른 후 22일(화요일) 오후 3시에 대련곤성팀과 올 시즌 첫 홈장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련곤성팀은 지난해에 을급리그에서 승격한 팀이고 현재 1승 2무 1패, 2득점, 3실점, 승점 5점으로 10위에 있다.

주요하게 사용하는 전형은 4—4—2이고 련속 3껨의 경기에 득점이 없으며 대신 2꼴만 허락하는 등 공격력이 다소 약한 반면에 수비력은 괜찮은 팀이다.

주요공격수로는 코트닉과 무세퀴가 있고 코트닉은 지난 시즌 대련영박팀을 대표하여 24껨의 경기에서 꼴 8개, 도움 3개를 기록했으며 무세퀴는 운남옥곤팀을 대표하여 30껨의 경기에서 꼴 25개, 도움 4개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시즌에 코트틱과 무세퀴를 비롯하여 도합 20명이 넘는 선수를 새로 영입한 팀인 만큼 시즌 초반인 현재에 아직 선수들 사이의 배합도를 높이는 데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김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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