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상해가정체육장에서 펼쳐진 갑급리그 제7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상해가정회룡팀(이하 상해팀)과 0대0으로 손을 잡으며 원정에서의 승점을 챙겼다.
동구제(懂球帝)APP의 수치에 따르면 상해팀과 연변팀은 공점유률 50대50, 코너킥 2대5, 슛 6대11, 유효슛 0대1, 진공 180대 152, 위험진공 73대91로서 연변팀은 전반적으로 우세를 차지했다.
경기의 흐름에서도 이러한 우세가 반영되였다. 안정적인 수비와 능률적인 역습으로 좋은 기회를 여러차례 만들었고 체력적으로 힘든 후반 막바지단계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주문할 부분이 있다면 아마도 꼴 결정력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7라운드까지 연변팀의 슛 대비 유효슛률은 평균 27%, 그중 가장 높았던 경기는 제5라운드 3대2로 대련곤성팀을 역전한 홈장경기에서의 63%이고 가장 낮았던 경기가 바로 제7라운드 상해가정회룡팀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9%이다. 이번 시즌 승리한 2껨의 경기 모두 유효슛률에서 우세했는바 심수청년인팀을 1대0으로 이긴 제6라운드의 유효슛률도 25%대0%이다. 반대로 패배한 경기에서는 상대팀에 비해 유효슛률이 많이 떨어졌다. 제1라운드 4대0으로 광동광주표범팀에 패한 경기에서는 41%대27%를 기록했고 제3라운드 2대1로 료녕철인팀에 패한 경기에서는 38%대36%, 제4라운드 2대0으로 석가장쿵푸팀에 패한 경기에서는 45%대11%에 그쳤다.
뻔한 얘기지만 공을 더 많이 넣는 팀이 이긴다. 제2라운드의 유효슛률이 33%대20%를 기록하며 렬세에 처했으나 결과는 무승부였고 제3라운드의 유효슛률은 막상막하인 38%대36%였으나 2대1로 패했듯이 유효슛률 혹은 기타 관건 수치가 100% 결과에 반영된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상당히 관건적인 수치인 것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특히 우연의 일치일가 아니면 요즘 축구 전술의 흐름일가? 이번 시즌 갑급리그에서 5명으로 구성된 수비라인을 배치하는 팀들이 눈에 띄게 많다. 진형, 전술마다 강점, 약점이 있고 감독의 전술의도를 관철하는 선수들의 능력과 많이 관련되지만 분명한 것은 제한된 공간에서 수비가 촘촘해지기에 슛기회가 생기더라도 수비수에게 막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상해팀과의 지난 경기가 아주 좋은 실례라고 할 수 있다. 방패가 두터워진 만큼 창도 더 날카로워져야 한다.
5월 11일 홈장 경기에서 붙을 상대는 섬서련합팀(이하 섬서팀), 이 팀의 주요 진형이 5─4─1 진형이다. 7라운드까지 섬서팀은 1승 2무 4패, 7득점, 9실점, 승점 5점으로 13위에 있다. 비록 현재 순위는 연변팀의 아래에 있지만 공격, 수비가 균형적인 팀이며 결코 방심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제7라운드 료녕철인팀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석패했는데 섬서팀이 54분에 헤딩으로 넣은 선제꼴이 오판으로 인하여 무효 처리되였고 후반 보충시간에는 료녕팀의 공격수 무번자가 시간을 끄는 행위로 인하여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슈퍼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료녕팀의 안방에서 하마트면 ‘상을 엎을 번’한 섬서팀이다.
원톱 공격수를 찾는 ‘간단하고 거친’ 경기 운영보다는 라인 전체를 끌어올리는 공격방식을 취하고 외적 용병외에 국내 선수들의 기량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현재까지의 7꼴을 6명이 완성할 정도로 득점 포인트가 여러명이고 특히 주력선수들의 신장에서 섬서팀의 경기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22번 위유인 170센치메터, 35번 진언보 169센치메터, 36번 염우 170센치메터, 10번 아즈라크 170센치메터, 21번 왕세걸 170센치메터이다.
경기방식이 연변팀과 비슷하여 치렬하고 다채로운 경기가 예상된는 가운데 연변팀의 홈장 련승을 기대해본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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