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년에 ‘무료 입양’이라는 모식이 애완동물업계에 빠르게 류행하며 애완동물 애호자들을 흡인해 그 속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입양협의를 체결한 후 입양한 애완동물이 병에 걸렸거나 후속 대가도 예기했던 바와 완전 다름을 발견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애완동물을 반환하려 해도 몇천원을 배상해야 한다.

복건성 하문시의 류녀사는 고양이에 대해 각별히 애착했다. 지난해말 하문시 동안보룡 광장에서 한 애완동물입양관을 보게 된 류녀사는 직원으로부터 알리페이의 ‘신용점수’가 550점 이상이면 입양계약을 체결하고 고양이를 무료로 입양받을 수 있다는 소개를 들었다. 부쩍 마음이 동한 류녀사는 협의내용에 대해 일층 알아보았다. 협의에는 입양인이 매달 고양이에게 350원의 생활비를 지불하며 기한은 24개월, 도합 8400원의 생활비를 지불한다는 요구가 제기되여있었다. 이 생활비는 전속화페로 전환되여 해당 상가가 지정한 미니프로그램에서 고양이사료 등 애완동물 용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고 했다.

류녀사는 주저 없이 협의를 체결하고 고양이를 입양해 집에 데려갔다. 하지만 뜻밖에도 고양이는 입양 다음날 건강검진에서 염증이 발견되고 심지어 먹이를 거부하며 부들부들 떠는 증상까지 보였다.

그제야 류녀사는 고양이를 입양할 때 상가에서 고양이가 두번 백신을 맞았다고만 알려주고 검역증명은 제공하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류녀사는 또 고양이사료 구매시에도 문제를 발견했다. 이 애완동물입양관이 지정한 구매프로그램에서는 고양이사료의 평균가격이 근당 55원을 웃돌았다. 기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인기판매 앞 10위의 고양이사료 평균가격은 근당 30원 좌우에 불과했다.

애완동물의 건강과 사료구매에 모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한 후 류녀사는 상가를 찾아 계약해지에 대해 협상했다. 상가에서는 류녀사가 계약을 앞당겨 종료할 경우 3000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동시에 고양이를 반환하거나 협의중의 시장가격에 따라 6000원에 고양이를 사는 방법, 고양이를 반환하지 않고 일차적으로 2년간의 애완동물 생활비 즉 8400원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상가가 제시한 해결방안에 대해 류녀사는 접수되지 않아 계속 항의했다. 이 기간 류녀사의 알리페이 구좌에서 매달 자동으로 350원이 지불되였고 지금까지 이미 5기를 지불했다.

이러한 일을 겪는 이가 류녀사 뿐만 아니다. 상해시의 소선생은 보안구의 한 애완동물 입양관에서 합계 1만 9200원의 ‘애완동물 사료 월납’ 협의를 체결했다. 매달 800원씩 24기에 나누어 지불하기로 했다. 고양이를 입양해 집에 데려왔더니 버짐, 진드기 등 증상이 나타나 막부득이 자기 주머니를 털어 치료했다.

〈중화인민공화국 동물방역법〉에 의하면 판매 동물은 판매 전에 검역증명을 따내야 한다. 소비자가 항의한 단서에 따라 조사한 3개 도시 6곳 애완동물입양관의 입양대기 애완동물들은 모두 동물위생감독부문이 내놓은 검역증명이 없었다.

오늘날 애완동물경제가 활기를 띠면서 도시 소비령역의 새로운 성장점으로 되였다. 따라서 애완동물 소비로 인한 분규도 증가하고 있다. ‘애완동물사료 월납’과 같은 신흥 소비모식에서 소비자는 계약 체결시 조항들을 꼼꼼히 챙겨보면서 소비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대처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지적하고 있다.

　　북경시 풍대구변호사협회 원국충 변호사는 이러한 ‘신흥 상업모식’은 설계 초기부터 금융, 소비, 동물보호 등 여러 령역 감독관리의 변연지대를 넘나드는데 이런 변두리 상업모식에는 감독관리가 따라서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관련 부문 련합 감독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중앙TV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