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훈춘 실크로드 발해고진(渤海古镇)이 정식으로 대외에 개방됐다. 이는 연변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에 착공한 훈춘 실크로드 발해고진 대상은 총 건축면적이 8.66만평방메터, 총 투자액이 4.8억원 규모로 건설되였다. 이 대상은 '문화를 정신으로, 관광을 토대로, 상업을 추진력으로'하는 리념하에 본지 력사문화와 현대 기술을 깊이 융합시켜 문화 체험, 관광 레저, 상업 소비가 일체화된 복합 문화관광 공간으로 건설하는 데 전념했다. 발해고진은 당나라 풍격의 건축군과 고대 상로(商路) 시장을 재현했으며, 성당(盛唐) 시대의 망루 등 특색 있는 경관을 갖추고 있다. 모든 건축과 풍경은 력사문화에 대한 존중과 품질에 대한 추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대상 운영측인 훈춘가재실업그룹의 랭가재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관광지에 대한 운영 관리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서비스 세부 사항을 끊임없이 보완해 관광객들의 체험을 극대화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문화관광 혁신을 심화해 문화적 콘텐츠가 풍부한 테마 행사를 기획 추진함으로써 발해고진의 활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각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연변가무단과 협약을 체결해 몰입형 가무 공연을 통해 다민족 문화와 성당 문화의 융합의 미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발해고진의 개장은 연변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명함이 될 뿐만 아니라 훈춘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전국 각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게 되며 아울러 주변 음식점, 숙박 등 관련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다량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발해고진의 건설과 운영은 발해국 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촉진하며 민족 문화 정체성 강화와 민족 단결 진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항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