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3시, 연길시전민건신체육중심 경기장에서 있은 갑급리그 제11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소주동오팀(이하 소주팀)을 2대1로 제압하며 홈장 5련승으로 명절날 홈장을 찾아온 축구팬들에게 보답했다.
연변팀은 포브스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황진비─리강─박세호─김태연으로 중원을 구성, 리룡─호재겸─서계조─왕붕─허문광으로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구가호가 꼴문을 지켰다.
선제꼴을 넣은 포브스(왼쪽)가 꼴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예상 대로 소주팀은 3─4─3진형으로 경기에 나섰고 공격시 량켠의 윙어도 공격라인에 합류하면서 5명으로 되는 공격수로 연변팀의 수비라인을 괴롭혔다. 경기 시작 1분도 안되여 소주팀의 슛이 연변팀의 꼴문을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났고 4분 만에 중앙수비수 호재겸이 예로우카드 경고를 받았으며 6분에는 소주팀의 헤딩슛이 구가호의 선방에 막혔고 11분에 때린 슛은 꼴대를 맞혔다. 다행히 연변팀 선수들은 시작부터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끊임없이 들어오는 진공을 잘 물리쳤고 운도 따라줬다. 16분 허문광이 박스 안에 올린 공을 소주팀 수비수가 흘리고 말았고 함께 문전으로 쇄도하던 포브스가 시원한 슛으로 꼴망을 흔들었다. 44분, 소주팀이 헤딩으로 동점꼴을 넣었다. 62분, 소주팀의 실수로 자책꼴이 발생하며 연변팀은 2대1로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운도 운이겠지만 모든 선수가 ‘한발 더’ 뛰면서 수비에 적극 참여한 것이 경기의 최종 결과를 만들었다. 경기 후 기술통계에 따르면 연변팀과 소주팀은 공점유률 45%대55%, 슛 4대12, 유효슛 2대3, 코너킥 1대5, 진공 80대93, 위험진공 34대67로서 소주팀이 우세했다. 특히 위험진공에서 큰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그만큼 수비의 압력이 컸다는 증거이다. 공격라인에 5명이나 배치하는 소주팀의 높은 강도의 공격 속에서 63분의 추가꼴 우세를 끝까지 지켜냈고 특히 소주팀의 강점인 80분 뒤의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은 홈장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날 경기에서 공이 떨어지는 첫 포인트를 대부분 소주팀에 내줬고 이는 수비의 압력을 더욱 증가시켰는데 이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4일, 연변팀이 원정에서 붙을 상대는 불산남사팀(이하 불산팀)이다. 11라운드까지 불산팀은 2승 3무 6패, 7득점, 15실점, 승점 9점으로 리그 14위에 있고 이미 련속 몇라운드째 이 순위에 머물러있는중이다.
불산팀의 전술특점은 전방에서 압박하는 전술을 자주 사용하고 외적용병 공격수 폴테스(10번)는 변선과 중앙 사이에서 자주 이동하며 상대 수비수를 유인하는 역할을 한다. 득점능력이 리그에서 두번째로 약하고 중원을 장악하는 능력도 약하며 경기당 공 차단 차수와 패스 성공률이 모두 비교적 낮은편이다.
연변팀이 상승세를 타고 불산팀을 상대로 원정 첫승을 따내기를 기원한다.
김군 기자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