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녁 6시, 연길시전민건신체육중심 경기장에서 치러진 갑급리그 제16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광주표범팀(이하 광주팀)을 2대0으로 제압하며 홈장 련승 행진을 이어갔다.
연변팀은 5─4─1 진형을 펼쳤다. 포브스가 원톱으로 나서고 황진비─박세호─도밍구스─김태연이 중원을 구성했으며 리룡─리달─서계조─누녜스─허문광으로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구가호가 꼴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량팀은 중원에서 접전을 치르면서 상대방의 흐름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26분 광주팀의 루싸가 연변팀의 꼴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였다. 연변팀은 간발의 차이로 위기를 모면했다.
28분 광주팀의 중거리 슛을 구가호가 잡아냈다.
33분 광주팀이 연변팀의 박스 외곽에서 련속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위협을 형성하지는 못했다.
44분 광주팀의 헤딩슛이 아슬아슬하게 꼴대를 빗나갔다.
전반전 연변팀은 2차례의 슛에 유효슛이 없었고 광주팀은 9차례의 슛에 2차례의 유효슛을 기록하면서 장면에서는 우세를 차지했으나 우세를 승세로 바꾸지는 못했다.
후반전 연변팀은 김태연을 내리고 왕자호를 투입했다.
51분 연변팀이 선제꼴을 터뜨렸다. 프리킥 기회에 도밍구스가 공을 문전으로 길게 올렸고 량팀 선수 누구도 다치지 못한 공은 땅에 한번 맞고 꼴문을 향해 날아가더니 꼴대 웃쪽을 맞힌 후 들어갔다.
54분 왕자호가 박스 외곽에서 슛을 때렸지만 크게 빗나갔다.
60분 연변팀이 중원에서 압박 수비를 통해 공을 빼앗은 후 빠른 역습을 조직했고 포브스가 원거리 슛을 때렸으나 조금 떴다.
65분 광주팀이 코너킥 기회에 제대로 헤딩슛으로 련결했지만 구가호의 선방에 막혔다.
68분 연변팀이 추가꼴을 터뜨리며 한발 더 앞서갔다. 중원에서 도밍구스가 상대방의 뒤공간에 정확히 크로스를 올렸고 공을 잡은 포브스는 문전으로 쇄도했으며 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85분과 93분에 연변팀은 허문광 대신 리세빈을, 황진비 대신 리강을 투입하며 끝까지 광주팀에 기회를 주지 않았고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 소리와 함께 경기장에서는 날아갈 듯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연변팀은 7월 19일 저녁 6시에 홈장에서 청도홍사팀과 제17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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