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문헌축소촬영사업 방촌 속에 영원한 문화를

2025-07-31 16:38:24

최근 국가도서관이 주최하고 전국도서관문헌축소복제쎈터(이하 축소쎈터)가 주관한 “방촌 속에 만상을, 천년 넘어 고금을 저장하다─중국 도서관 문헌축소촬영사업 40년” 전시회가 일전 국가도서관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문헌 실물, 기술 장비, 력사 기록, 영상 자료, 몰입형 체험 등 다양한 형식으로 40년간 중국 도서관계가 문헌 축소보호 분야에서 이룬 탐구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수십개의 귀중한 축소필림이 전시되여 있다. 그 리면에는 축소쎈터의 40년에 걸친 계보가 자리잡고 있다.

국가도서관 부관장 장군은 이 전시를 통해 축소기술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축소기술은 물리적 방식으로 고문헌의 각 페지를 완벽하게 복제하는 것으로, 종이에서 필림으로의 ‘시공간 초월’을 실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헌 장기 보존에서 축소기술은 현재 국제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높은 안전성을 가진 이 기술은 보존 주기가 길고 재현 정확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각종 종이 문헌과 디지털 자원을 축소필림으로 촬영, 보존함으로써 문헌의 안전한 보관과 활용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마치 ‘인류 문명의 불씨 저장고’를 구축하는 것과 같다.

축소쎈터 부주임인 장양은 “정보화 시대에도 축소필림은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가치가 있다. 전자기 간섭이나 네트워크 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원본의 진위를 그대로 반영해 법적 효력도 갖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축소촬영은 전통적 촬영인 ‘종이, 필림, 디지털’과 ‘디지털필림 전환 기술’ 이 두 가지 경로로 진행된다.

1982년, 학자 임계유는 보관 상태가 나쁜 귀중 문헌들이 손상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축소기술 도입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 제안은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을 받아 1985년 문화부 도서관사업관리국이 축소쎈터를 설립하며 전국 공공도서관의 문헌 구출 사업이 본격화되였다.

40년간 축소쎈터는 전국 25개  도서관, 19개 자료관과 협력해 고서, 민국 문헌, 소수민족 귀중 문헌 등 20만종, 8000만프레임(1프레임은 2페지 기준)을 촬영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스마트 도서관 시대를 맞아 축소쎈터는 “보존엔 필림, 활용엔 디지털” 원칙 아래 ‘디지털 축소’ 기술을 개발, 필림과 디지털 자원의 쌍방향 전환을 실현했다. 장양 부주임은 “기술 발전으로 이제 종이·필림·디지털 3가지 매체가 상호 변환되며 다차원 문헌 보호 체계가 구축되였다”고 강조했다.

향후 축소쎈터는 몰입형 전시, 테마 게임, 영상 콘텐츠 등을 개발해 대중의 문헌 보존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장군 부관장은 “축소기술이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며 “경기처럼 끝나는 것이 아닌, 영원히 막을 내리지 않는 문화의 가치”를 전했다. 

인민일보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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