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저녁 6시, 연길시전민건신체육중심 경기장에서 갑급리그 제19라운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과 석가장쿵푸팀(이하 석가장팀)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연변팀은 꼴 두개가 무효 처리되면서 홈장에서 1대1로 석가장팀과 비겼다.
연변팀은 포브스가 원톱으로 나서고 황진비─박세호─도밍구스─왕자호가 중원을 구성했으며 리룡─누녜스─서계조─왕붕─리세빈으로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구가호가 꼴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더욱 적극적으로 나온 건 석가장팀이였다. 2분도 안되여 박스 안까지 공을 전달했고 5분에는 패널티킥 부근에서 꼴대를 스쳐나가는 슛을 날렸다.
9분 피동적인 상황에서 박세호가 상대방의 역습을 끊는 과정에 옐로우카드 경고를 받았다.
25분 박세호가 먼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꼴대에서 높이 떴다.
28분 도밍구스가 먼거리에서 때린 슛이 조금 빗나갔다.
29분 석가장팀이 선제꼴을 넣었다. 연변팀의 패스를 차단한 후 역습기회에 구가호를 따돌린 후 슛으로 앞서갔다.
34분 상대팀의 42번 풍탁의가 도밍구스를 넘어뜨리며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했다. 퇴장하는 시간조차 끌려고 하는 풍탁의를 도밍구스가 재촉했고 풍탁의는 도밍구스의 목을 밀어 쓰러뜨렸다. 이를 본 황진비가 풍탁의의 이마에 헤딩을 했고 풍탁의는 기다렸다는 듯이 드러누웠다. 결과 황진비도 직접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41분 왕자호의 슛이 석가장팀의 꼴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처리되였다.
64분 연변팀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조직해 문전으로 크로스를 높이 올렸고 문전에 침투해있던 우카추쿠가 꼴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하지만 이날 주심이 우카추쿠가 먼저 상대방 선수를 밀어 넘어뜨렸다면서 또 한번 꼴을 무효시켰다.
74분 우카추쿠가 문전에서 뒤꿈치로 넘긴 공을 포브스가 놓치지 않고 동점꼴을 뽑았다.
83분 석가장팀의 슛이 꼴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리강의 슛이 빗나갔다. 그리고 경기 마지막 순간에 석가장팀이 혼전 상황에서 공을 먼저 차내며 연변팀의 ‘극장꼴’이 무산되였다.
4련속 홈장 경기에서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둔 연변팀은 9일에 원정에서 대련곤성팀과 격돌한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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