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 202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3라운드 섬서련합팀(이하 섬서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우카추쿠의 결승꼴을 앞세워 올 시즌 첫 원정승을 거뒀다.
연변팀은 계속하여 5─4─1 진형을 펼쳤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효과를 본 리룡, 리강 두명의 풀백을 동시에 기용했고 누녜스, 서계조, 허문광 3명의 중앙수비수와 함께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우카추쿠, 한광민, 박세호, 김태연을 배치했고 그중 한광민은 옐로우카드 루적으로 경기 중지를 받은 도밍구스의 자리를 메웠다. 포브스가 원톱을 담당하고 최종 수비는 구가호가 맡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섬서팀은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연변팀의 층차적인 수비 앞에서 그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연변팀이 날카로운 역습으로 섬서팀의 수비라인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18분 김태연의 강슛이 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후자가 쳐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포브스의 슛도 빗나갔다.
21분 한광민의 기습적인 장거리 슛이 빗나갔다.
25분 연변팀은 상대팀 박스 근처에서 차분하게 기회를 만들어간 후 포브스가 슛을 때렸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31분 섬서팀의 프리킥이 꼴대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전은 0대0으로 끝났다.
57분 김태연의 슛이 높이 떴다.
58분 연변팀이 선제꼴을 넣었다. 리룡이 측면에서 올린 공이 상대 수비수에 맞은 뒤 박스 안에 매복해있던 우카추쿠에게 향했고 우카추쿠는 날아오는 공을 그대로 슛으로 련결하여 꼴망을 흔들었다.
66분 연변팀은 한광민을 내리고 천창걸을 투입했다.
74분 연변팀은 우카추쿠 대신 리세빈을, 김태연 대신 왕자호를 투입했다.
78분 왕자호가 박스에 들어서자마자 때린 슛이 꼴대를 스치며 나갔다.
90분 포브스가 박스 안에서 때린 강슛이 꼴대를 강타하고 멀리 튕겨나왔다.
95분 연변팀은 포브스를 리석민으로 교체했다.
96분 섬서팀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구가호의 선방에 막혔고 연변팀은 끝까지 한꼴 우세를 지켜내며 올 시즌 첫 원정승을 이뤄냈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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