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뮨헨의 ‘간판꼴잡이’ 해리 케인(32·잉글랜드)이 자신의 클럽 통산 400꼴 고지를 돌파했다.
케인은 19일(중국시간) 독일 뮨헨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5-2026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팀의 선제꼴을 뽑았다.
케인은 키미히가 투입한 왼쪽 코너킥을 꼴대 정면에서 번쩍 솟아오르며 머리로 방향을 돌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호꼴을 작성하며 득점 선두를 내달렸다. 득점 공동 2위인 루이스 디아스(뮨헨)와 잔 우준(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이상 5꼴)과는 무려 7꼴 차이다.
뮨헨은 케인의 선제꼴에 이어 마이클 올리세의 결승꼴로 도르트문트를 2대1로 꺾고 개막 7련승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뮨헨은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클럽 통산 400꼴을 작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280꼴을 기록한 것을 필두로 뮨헨에서 104꼴, 밀월에서 9꼴, 레이턴 오리엔트에서 5꼴, 레스터시티에서 2꼴을 합쳐 클럽 통산 400꼴을 채웠다.
특히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까지 합치면 무려 9경기 련속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최장기간 련속 득점 기록도 세웠다.
케인은 경기가 끝난 뒤 ESPN과 인터뷰에서 “오늘은 포지션이 아마도 6번(측면 수비), 8번(중앙 미드필더), 10번(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했던 것 같다.”라고 롱담을 던진 뒤 “경기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이런 역할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