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무리자 할부’와 ‘이구환신’ 정책의 시너지 효과로 우리 나라 신용카드 소비캐시백, 럭키머니(红包) 등 장려혜택이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는 휴대전화∙디지털 기기, 가전제품∙가구 등 품목에서 ‘재정보조+이구환신’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원가가 4246원인 랭장고를 례로 들면 소비자는 우선 849.2원의 이구환신 보조금을 받고 나머지 금액은 신용결제서비스 플랫폼인 화베이(花呗)에서 12개월 무리자로 결제할 수 있는데 이는 결국 매달 283원만 부담하면 되는 셈이다. 이러한 결제방식은 고가품의 소비 접근성을 높여 소비자의 교체수요를 효과적으로 자극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중의 여러 은행에서도 이런 추세를 적극 따르고 있다. 중국농업은행 신용카드와 징둥닷컴은 지정된 상품을 3000원 이상 구매하면 100원 결제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평안은행 신용카드도 토우보와 티몰에서 국가보조금 상품을 할부로 구매하면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보조금 할부환급’ 혜택을 내놓았다.

이외에 은행들의 무리자 할부혜택도 소비진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광대은행 신용카드는 토우보 플랫폼과 련결해 ‘24개월 무리자 할부’와 ‘한건당 최대 200원 할인’을 결합한 혜택을 선보였다. 혜택이 적용되는 품목은 디지털, 가전, 뷰티 등 분야이다. 동시에 초상은행 신용카드도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최대 400원에 달하는 할부결제 혜택을 출시했다.

한편 비은행 금융회사의 립장에서는 무리자 할부가 롱테일(长尾)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통적인 금융서비스의 공백을 메워주는 중요한 수단이 되였다. 업계 최초로 산업과 금융을 결합한 하이얼소비금융사는 최근 정주, 귀양, 서안 등 도시의 오프라인 련동매장에서 무리자 할부행사를 시작했는데 그 결과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고 가전제품세트 구매고객 비률도 크게 늘었다.

아울러 신용대출 비용을 낮추면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환경에 결합한 것은 이번 소비진작의 또 다른 특징이다. 중국우정저축은행 주주시분행은 도시상권과 신용카드 사업의 련결을 강화했다. 덕분에 10월말 기준 해당 은행의 신용카드 소비금액은 15억원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0만원 이상의 소비보조금을 지급해 지역 소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