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성이 양포항 국제해운허브 건설을 향한 올해 목표를 달성했다.

8일, 대형 호퍼준설선(TSHD) ‘통준호’(通浚号)가 양포항에 등록되면서 해당 항구에 등록된 국제선박의 총운송능력이 700만DWT(재화중량톤수·선박에 적재할 수 있는 최대량)를 돌파했다.

‘통준호’는 우리 나라가 독자적으로 설계, 건조한 3만 5000립방메터급 초대형 호퍼준설선으로 총길이 198메터, 형폭 38.5메터, 총톤수 3만 6903톤, 재화중량톤수 3만 9575DWT의 규모를 갖추었다. ‘통준호’의 등록으로 양포항은 항로준설, 항구건설, 해양공정 등 분야의 종합서비스 능력이 크게 향상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남자유무역항 건설 총체방안’에서는 양포항을 선적항으로 건설해 해남자유무역항의 선박등록 사업을 지원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특히 해남자유무역항 국제선박등록 제도가 시행되면서부터 국제선박 등록 업무는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양포항에 등록된 국제선박은 총 73척으로 총톤수는 약 407만  5000톤, 운송능력은 도합 716만 3100DWT에 달한다. 또한 양포항 등록선박의 총자산은 23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수년간 해남국제선박등록관리국은 일련의 편리화 조치를 통해 여러 첨단선박의 등록을 이끌었다. 이는 양포항 선대구조를 최적화하고 운송능력을 끌어올리며 국제해운허브로 나아가는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