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성뚝배기'에서는 환경미화원을 위해 추운 겨울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활동을 10년간 꾸준히 견지했다."
해마다 년말 즈음, 연길시 거리를 깨끗이 가꾸는 환경미화원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특별한 행사가 있다. 바로 ‘연성뚝배기’에서 준비한 환경미화원을 위한 무료 식사대접 행사이다.
지난 12월 26일, ‘연성뚝배기’에서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하고 40여명 환경미화원을 반갑게 맞이했다. 벌써 10년째 지속된 이 활동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추운 날씨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현으로 자리잡았다.

‘연성뚝배기’에서 따뜻한 식사를 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모습.
이러한 나눔의 시작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변연성민속식품유한회사 총경리 최희연은 가게 주위 위생을 책임지는 환경미화원들을 보며 “추운 겨울 새벽부터 고생하는 이분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 국밥 한그릇이라도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였다고 얘기했다.
첫해에는 가게 주변에서 자주 보는 10여명의 환경미화원을 모시며 조촐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기뻐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 최희연 총경리는 이듬해부터 연길시환경위생관리처에 련락을 취해 더 많은 분들이 이 활동을 료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그 결과 해마다 약 30~40여명의 환경미화원이 자리를 함께 하며 이 행사는 정기적인 나눔으로 정착해갔다.

이 활동의 가장 큰 가치는 ‘꾸준함’에 있다. 최총경리는 “한번 시작한 일은 진득하게 해내는 성향”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증 시기, 모여서 식사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가게 앞에서 50여인분의 곽밥을 준비해 나눠주는 방식으로 안전하게 따뜻함을 전했다. 올해 역시 40여명의 환경미화원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10년의 시간을 함께 했다.
알아본 데 의하면 최희연 총경리는 이 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도 실천했다. 해마다 ‘6.1’국제아동절이면 고아원을 방문하고 ‘8.15’로인절이면 양로원을 찾아가는 등 꾸준한 봉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변에 큰 홍수가 발생했을 때 수해지역에 사랑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뿌듯하고 기분이 참 좋다.” 최희연 총경리의 진정어린 마음에서 우러나온 이 한마디가 그의 10년간 행보를 잘 설명해준다. 그는 이러한 애심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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