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히꼬, 피라미드 ‘무단 등반’ 외국인 관광객 체포

2026-06-08 08:54:52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메히꼬 마야문명 피라미드를 무단으로 기여오른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포착돼 론난이 일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2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메히꼬 치첸이차유적지에 있는 1000년 력사의 ‘쿠쿨칸 피라미드’의 가파른 계단을 태연하게 기여오르는 모습이 확산됐다. 이들은 피라미드 꼭대기 신전 주변을 둘러본 뒤 가벼운 발걸음으로 계단을 걸어 내려왔다.

이들이 피라미드를 등반하자 아래에 있던 수많은 인파가 기둥주변으로 몰려들어 야유를 퍼붓고 휴대폰으로 이들의 모습을 촬영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영상에는 군중들이 “이 바보 같은 녀석들”, “도대체 정신이 있는 거냐”며 욕설과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은 피라미드 등반을 엄격히 금지하는 규정을 전면 무시한 대가로 막대한 벌금을 부과받을 위기에 처했다. 피라미드 아래에서 대기중이던 보안요원들은 이들을 신속히 포위한 뒤 메히꼬 국가방위군에 인계했다.

메히꼬 국립인류학력사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쿠쿨칸 피라미드 등반을 전면 금지해왔다. 앞서 2006년 1월 5일, 미국인 관광객 애들라인 블랙(80세)이 가파른 피라미드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하며 머리와 목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숨진 사고가 계기가 됐다. 아울러 매년 수백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로 인한 문화유산 마모와 훼손을 막기 위한 목적도 크다.

메히꼬 련방법에 따르면 고고학 유적지를 훼손할 경우 3년에서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단순 침범 등 경미한 위반의 경우에도 5~10만메히꼬페소(인민페 약 2만~4만원) 수준의 무거운 과태료가 부과된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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