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읽기 동점꼴로 지켜낸 홈경기 무패, 대 심수전은 6점짜리 경기

2026-08-04 09:38:29

"홈에서의 조급 정서를 극복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절주 대로 경기를 운영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


1일 저녁, 갑급리그 제17라운드 남경도시팀(이하 남경팀)과의 불꽃 튀는 대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경기 종료 초읽기 단계에 터진 포브스의 동점꼴로 홈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막판의 극적인 동점꼴은 연변팀의 강인한 의지력을 보여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 능률이 낮고 앞, 중간, 뒤 라인의 련결이 원활하지 못한 등 문제점도 드러냈다.

경기 종료 직전에 동점꼴을 넣은 포브스(왼쪽 첫번째)가 동료들과 경축하는 장면. 강내함 기자

전반전 기술통계를 보면 연변팀은 59%의 공 점유률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패스 회수는 191회로 남경팀의 128회를 앞질렀다. 비록 연변팀이 데이터상으로 우세했으나 잦은 반칙과 데드뽈(死球) 상태에서 시간 지연으로 인해 경기는 산만하게 끊겼다. 남경팀은 전반전에만 10개의 반칙과 2장의 경고 카드를 받았으며 강도 높은 신체 대항을 통해 연변팀의 공격 절주를 계속 방해하면서 연변팀이 공 점유률 우위를 점했음에도 원활한 패스와 조직을 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슛 데이터를 보면 전반전에 량팀 모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연변팀은 단 3번의 슛을 날렸고 남경팀은 2번이였으며 유효슛은 각각 1번에 그쳤다. 바로 이러한 팽팽한 상황에서 남경팀이 유일한 유효슛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남경팀이 중원에서 롱패스로 연변팀 수비 라인의 뒤공간을 공략했고 남경팀의 공격수 엔곰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발리슛으로 꼴망을 흔들었다. 이 실점에서 연변팀 수비라인의 움직임이 통일되지 않았고 뒤공간이 침투당했을 때 추격 속도가 느린 등 문제점을 보여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연변팀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고 진극강, 곡언형을 투입하여 공격을 강화했다. 전체 경기 기술통계를 보면 연변팀은 최종적으로 63%의 공 점유률로 크게 앞섰고 전체 14회의 슛중에 후반에만 11회를 기록했으며 남경팀은 경기 전체 단 6회의 슛, 후반에는 4회에 그쳤다. 이는 연변팀이 공격과 수비에서 상대를 얼마나 강하게 압박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공세를 펼쳤음에도 연변팀의 공격 질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패스 데이터로부터 일부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연변팀의 전체 패스 342회는 이번 시즌 홈경기중 세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이전의 2차례에서 주동적으로 수비─역습의 전술을 선택한 경우와 달리 이번 경기의 패스 회수의 급감은 완전히 피동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량팀 합계 545회의 패스는 연변팀이 이번 시즌 참가한 경기중 최저 기록(이전의 최저 기록은 제5라운드의 633회)이며 남경팀의 전체 반칙 23회, 경고 5장 그리고 시간끌기 전술은 경기의 련속성을 크게 해쳤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낮은 유효슛 전환률이다. 전체 14회의 슛중 유효슛은 단 3회에 불과했고 무려 10회의 슛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이루어졌다. 먼거리 슛 위주의 공격 방식은 팀이 진지전에서 상대의 핵심지역을 침투하지 못했음을 말해준다. 거기에 측면 크로스가 견결하지 못하고 돌파에 자신감이 부족하며 공격이 막힐 경우 습관적으로 공을 뒤로 돌리는 경향은 후반전에 더욱 두드러졌다.

9일, 연변팀은 계속하여 홈경기를 치르며 상대는 승격의 직접적인 경쟁자 심수청년인팀(이하 심수팀)이다. 심수팀은 현재 연변팀과 같은 승점 29점이고 꼴 득실 차이로 연변팀보다 1순위 아래에 있기에 이번 경기는 명실상부한 6점짜리 경기이다. 심수팀은 지난 라운드 홈에서 무석오구를 1대0으로 꺾으며 이전 7경기 무승을 끝냈다. 이번 시즌 갑급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승격 후보중의 한팀인 심수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을 한 후 한때 리그 선두를 달리다가 중반기에 성적 부진을 겪었지만 전체적인 전력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심수팀은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을 주로 구사하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난 시즌 팀에서 뛰였던 조엘─노블을 다시 불러들였다. 이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는 2025시즌에 심수팀에서 10꼴, 2도움을 기록했으며 뛰여난 돌파력과 결정력을 갖췄다. 다만 외적 용병 공격수인 가리타가 출전 정지중이여서 연변팀과의 경기에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연변팀으로서는 홈에서 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여 승격 경쟁의 주동권을 차지하기 위해 몇가지 면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첫째, 심수팀의 측면 수비수가 공격 가담 후 발생하는 뒤공간이 넓은 점을 리용해 측면 속도를 활용한 역습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하며 윙어와 윙백의 측면 돌파는 더욱 과감해져야 하고 불필요한 백패스를 줄이고 앞으로 향하는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라인 뒤공간을 직접 공략해야 한다. 둘째, 상대의 전방 압박에 대응하여 후방에서의 빌드업에서 더욱 침착하고 과감하게 패스를 련결해야 하며 자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패스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미드필더가 더 깊게 내려와 빌드업에 가담하여 패스 부담을 분산시켜야 한다. 셋째, 공수 전환시 진영을 촘촘히 유지해야 하며 수비라인의 뒤공간을 서로 잘 메워줌으로써 심수팀의 주요한 돌파 위협인 브라질 용병 엔리케를 잘 막아내야 한다. 제3라운드 량팀의 첫 대결에서 84분경 엔리케가 만든 페널티킥으로 연변팀은 1대0으로 패했다.

지난 경기를 비롯하여 올 시즌에 연변팀은 이미 여러 경기에서 강인한 근성을 보여줬다. 홈에서의 조급 정서를 극복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절주 대로 경기를 운영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김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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