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활동실에서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오락도 함께 하니 하루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 행복식당에서 맛있는 점심까지 먹을 수 있어 편하고 좋습니다. 로인들을 위해 이렇게 편리 시설을 제공해주어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연길시 하남가두에 거주하고 있는 로인들이 기쁨에 겨워 토로하는 소감들이다. 이처럼 다년간 로인들의 행복감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연길시 하남가두에서는 최근 세가지 사회화 관리봉사 플랫폼을 구축하여 로인들에게 여러 면의 립체화 양로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안락한 활동실에서 활기찬 하루를

5월 30일 오전 8시 30분,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로인들이  삼삼오오 동방소구역의 한곳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로인들은 아주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구들에 모여앉아 어제 저녁에 시청한 드라마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하호호 웃음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오락활동을 시작했다. 깔끔하고 정연하게 꾸며진 이곳은 연길시 하남가두 국유기업 퇴직인원 사회화관리봉사중심의 동방소구역 활동실이다.

연길시 하남가두 백천사회구역 관할구역인 동방소구역은 주민중 다반수가 로인이지만 오락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아 로인들이 늘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에 백천사회구역에서는 원 로인활동실을 새롭게 장식, 확장하여 로인들에게 널직하고 깔끔한 활동실을 제공했다. 70평방메터에 세개 방으로 나눠진 이 활동실은 4월부터 ‘하남가두 국유기업 퇴직인원 사회화관리봉사중심 동방소구역 활동실’이라는 간판을 걸고 정식 사용에 투입됐다.

올해 4월, 연길시 하남가두에서는 이 활동실 뿐만 아니라  관할구역내에 13개의 ‘국유기업 퇴직인원 사회화관리봉사중심 활동실’을 새로 설치하고 당건설, 공동건설의 자원을 충분히 리용해 로인들에게 안락한 활동공간을 마련해주었다. 활동실에서 로인들은 탁구, 서법, 무용, 악기, 합창, 기패, 수공예품 제작 등 여러가지 흥취에 맞게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

◆‘행복식당’, 따뜻한 음식 봉사 제공

활동실에서 오락을 즐긴 로인들이 점심식사시간에 맞춰 ‘행복식당’으로 향한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반찬을 맛볼 수 있는 ‘행복식당’의 매력에 푹 빠진 로인들은 집에서 ‘나 홀로’ 식사하는 대신 늘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행복식당’을 찾고 있다.

로인들의 식사가 어려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 연길시 하남가두에서는 ‘민선식당’ 두개, ‘행복식당’ 한개와 분식당 한곳을 설립하고 제3운영자를 인입해 로인들에게 저렴하고 영양가가 고른 음식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식당마다 주변의 세개 사회구역을 피복할 수 있도록 위치를 선정한 연길시 하남가두에서는 활동실에서 보내는 로인들을 위해 ‘단체 주문’ 배달봉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로인들에게는 집까지 배달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 창구봉사로 합법적 권익 수호

연길시 하남가두에서는 편민봉사중심과 13개 사회구역의 ‘원스톱’봉사대청에 국유기업 퇴직인원 사회화관리봉사 창구를 설치하고 전문 사업일군을 배치해 해당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사업일군들은 퇴직인원의 수요를 제때에 장악하고 즉시 반응할 뿐만 아니라 한번 접수하면 책임지고 인내심 있게 해답해주거나 해결해주면서 신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로인들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춘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