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사고방식 스톱해야 □ 김일복

2023-08-09 09:18:16

청년으로서 끓어넘치는 열정을 안고 어떤 일에 과감히 뛰여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주변의 리해를 받지 못한다면? 혹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생각과 목표 대로 소신 있게 밀고나가지만 혹자는 지레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주춤거리거나 아예 물앉아버린다.

“아니, 하라고 할 때는 언제이고 왜 갑자기 못하게 하는거야?”

“자기는 이만큼도 못하면서 자꾸 사람을 들볶네.”

“도대체 평가 기준이 뭐지? 아무리 잘해도 알아보지 못하는구만.”

입사한 지 얼마 안되거나 아직 햇내기인 경우에는 상급의 지시에 따라 임무를 수행할 때가 많다. 그런데 일의 자초지종과 목적, 의의 등에 대한 료해, 연구가 없이 무작정 임무를 수행하는 데만 그친다면 일처리에서 구멍이 생겨도 대처능력이 안되고 따라서 일의 효과도 미비하게 된다. 선배나 상사의 눈에는 결함, 문제점이 보이기에 임무 수행 과정에 새로운 지시가 포치되기도 하는데 정작 본인은 상황을 미처 감안하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변경에 당혹스럽고 억울해한다.

이럴 때 자기의 료해와 리해가 명확하고 생각이 정확하다고 판단되면 당당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 비판적 사고방식은 필요하나 부정적 사고방식은 일의 진척과 팀워크에 손해를 끼치므로 서둘러 스톱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부정적 사고방식이 습관이 되여 몸에 고착되면 결국 부정적인 사람으로 각인된다. 늘 툴툴거리는 사람에게 어떻게 중요한 일을 맡기고 중요한 직책을 짊어지우겠는가? 부정적 사고방식은 그에 따른 부정적인 행동을 낳고 그것이 다시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면서 악순환을 거듭하기 시작하면 차츰 세상 일이 모두 부정적으로 보이고 자기도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게 된다.

“한평생 뭐하고 살았어요? 하나밖에 없는 자식에게 물려줄 것도 없네요.” 스스로 걸어가는 인생길인데 노력 분투하는 대신 부모의 무능함을 지적하는 못난 청년이 내쏜 말에 그의 부모는 피눈물을 삼켰다고 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부모와 떨어져 살아서, 친구를 잘못 만나서… 자기의 오늘이 모두 주변의 탓인 것처럼 갖가지 핑게를 들먹이며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 어려운 형편이였지만 부모가 성장기 내내 곁을 지켜준 것만으로도, 부모와 떨어져 살았지만 경제적으로 넉넉히 지원해준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생각할 수는 없는 걸가?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늘 긍정적인 면을 보면서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들도 많다. 부모의 평범함을 리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가장 큰 소양이고 교양이라고 했다. 부모가 못해주는 부분을 스스로 노력해서 일구면 그만이지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를 무지하다고, 무능하다고 탓하는 것은 그야말로 이 시대 청년으로서 못난 생각이다.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부모보다 더 무능하고 더 무지한 것이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상사나 선배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 취약한 부분을 능력을 발휘해 미봉해주고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바탕으로 한 합리한 건의들을 알맞게 제기해주면서 소통에 힘쓴다면 스스로의 발전은 물론이고 누구나 인정하는 유망주로 재빨리 부상할 것이다.

좋은 교육을 받으면서 쌓은 학식과 청춘의 불타는 열정을 열심히 그리고 능률적으로 일하는 데 몰붓자.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면 세상이 부정적으로만 보일 것이고 불평불만이 끝이 없게 된다. 주변의 눈길이 고울 수 없고 그런 사람을 직장이나 사회에서 환영할 리 없다. 결국 본인이 가장 크고 심각하게 그 손해를 보게 된다.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재빨리 전변시켜야 한다. 부정적인 사고방식의 근원은 바로 자신에게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생각도 내가 하기 나름이니까 청년이라면 가급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인생을 바르고 활기차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