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 발전의 청신호□ 김인섭

2023-06-30 09:21:01

일전 일보러 연길에 갔는데 예전보다 훨씬 정결하고 맑아졌다는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큰길은 물론 골목길까지 말끔히 정리되였는데 도시들마다 구설구에 오르는 담배꽁초 무단투기도 눈을 씻고 찾아야 몇개가 보일가 말가 할 뿐이였다. 가는 곳마다 서두르는 환경미화원들의 부지런한 근로 자세와 잡다한 페기물을 진지하게 분리수거하는 모습에서 이것은 연길이 순환경제 발전의 궤도에 들어섰다는 청신호겠다고 생각을 떠올렸다.

지난날 인류는 생활자료를 취득하기 위해 자원채취, 제품생산, 재화소비, 페물페기란 직선 방식의 선형경제(线形经济)로 생존하고 발전을 유지해왔다. 결과 오래 지난 오늘에는 재생불가자원의 고갈, 자연환경의 오염, 생태균형의 파괴, 지구 기후온난화란 심각한 복합 위기를 초래했는데 이미 인류사회의 존속까지 위협하는 절박한 상태에 이르렀다. 이것은 선형경제가 유지의 한계에 직면했다는 주의보이다. 이리하여 국제 사회는 자원 리용을 최소화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정량화하며 생태환경 보호를 의무화하고 페기물자를 자원화하며 재활용을 독려하는 ‘자원채취-생산-소비-페기-재활용’이라는 순환경제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일제히 공감하고 있다.

우리 나라 역시 경제의 지속적 고성장을 이루면서 지금은 자원부족, 환경오염, 생태악화라는 모순에 직면하였다. 이러한 국내 수요과 세계 조류에 따라 우리 나라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순환경제 촉진법>을 위시한 여러가지 관련 법규를 제정하는 동시에 상응하는 투자, 가격, 재정, 금융, 세수 등 여러 면에서 협동적 추진 정책을 제정하고 실시하고 있다. 이리하여 자원의 저소모, 경제의 고능률, 페기물 저배출과 자원화 전화 면에서 거족적인 성과를 이룩하였다. 특히 쌍탄화(탄소정량화, 탄소중립화)의 확고한 목표를 제정하고 강력히 추진하여 자원절약형, 환경친화형 사회를 건설하는 면에서도 세계적 공인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과업은 여러 부문의 조치가 동시 진행되여야 하지만 가장 핵심적 사업이 사회 력량이 적극 참여하는 페기물의 최소화, 재수거, 재활용이다.

이처럼 순환경제의 실시는 전략의 제정, 체제의 확립, 조직적 실시 그리고 전민의 참여라는 사회구조 속에서 련동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오늘 연길에서 목격한 환경미화원들의 신실한 앞모습과 로페물을 진지하게 수거하는 뒤모습의 배경에는 과학적 발전, 고차원 발전,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지역 지도부의 노력과 능률적인 순환경제 체제가 작동할 것이라고 짐작된다.

더불어 연길의 깨끗한 이미지가 생태도시 연길의 축소도로 되고 순환경제 연길의 명함장이 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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