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31살·브라질)가 프랑스 빠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의 알힐랄 이적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4일 “네이마르가 사우디 알힐랄 이적에 합의했다.”며 “2년 계약에 총액 1억 6000만유로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힐랄은 PSG에 이적료 6000만유로를 지불할 계획이다.

실제 그는 앞서 9일 진행된 프랑스 리그1 공식 사진 촬영 일정에 참여하지 않은 데다 팀 훈련에도 함께하지 않고 실내에서 별도로 개인 훈련만 했다. 가벼운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인 여파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적 전망에 힘을 실었다. 결국 공식 개막전에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며 출전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최근 PSG 구단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전력외 선수’로 통보받았다. 그는 이달 13일 로리앙과의 프랑스 리그1 개막전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네이마르를 영입할 사우디 알힐랄은 올여름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를 비롯해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앞서 네이마르의 팀 동료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에게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빠리 생제르맹과 결별설에 휩싸였지만 그해 3월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네이마르는 빠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6시즌 동안 173경기에 출전해 118꼴 77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매 시즌 부상에 시달리면서 한 시즌도 30경기를 넘지 못했다. 2021－2022 시즌 22경기가 한 시즌 최다 리그 출전 기록이다.

네이마르는 2020－2021 시즌을 제외하고 6시즌중 5시즌 동안 빠리 생제르맹과 함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