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음바페에 단 28점차
력사상 네번째로 적은 점수차
해리 케인(33세, 바이에른 뮨헨)이 킬리안 음바페(28세, 레알 마드리드)를 단 28점차로 따돌리고 2026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70년 력사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력대 네번째로 격차가 적었던 초박빙 승부였다.
ESPN은 10월 31일 “프랑스매체 레퀴프가 공개한 2026 발롱도르 투표 결과를 인용해 케인과 음바페의 최종 점수차가 불과 28점이였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총점 1055점을 얻어 1027점에 그친 음바페를 제치고 생애 첫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1위 표에서도 케인이 40표를 획득해 음바페의 23표를 앞섰다. 이번 결과는 발롱도르 70년 력사상 네번째로 적은 점수차이다. 2019년 리오넬 메시가 버질 판데이크를 단 7점차로 제치고 수상한 이후 가장 치렬한 경쟁으로 기록되였다.
케인은 지난 시즌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도합 73꼴을 터뜨리며 유럽 최고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6꼴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3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케인의 수상은 잉글랜드 축구에도 의미가 컸다. 잉글랜드 선수가 발롱도르를 차지한 것은 25년 만이다. 바이에른 뮨헨 역시 45년 만에 소속 선수의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독일 클럽 소속 선수의 수상으로 범위를 넓혀도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음바페 역시 만만치 않은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42꼴을 기록했고 이번 월드컵에서는 프랑스대표팀으로 10꼴을 추가했다. 월드컵 통산 득점은 22꼴로 늘어나 력대 최다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하지만 개인 기록과 달리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케인에게 근소하게 밀렸다.
3위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차지했다. 19세의 야말은 라리가 우승에 기여하고 에스빠냐의 월드컵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13장의 1위 표를 받았다. 다만 음바페와의 점수차는 146점으로, 1, 2위 경쟁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월드컵 우승팀 에스빠냐 선수들 사이에서도 표심은 나뉘였다. 야말의 팀 동료 로드리는 726점과 10장의 1위 표를 얻어 4위에 올랐다.
발롱도르는 전세계 100명의 국제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매기며 1위 15점, 2위 12점, 3위 10점 등 차등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결국 케인은 득점력과 월드컵 활약을 앞세워 음바페와의 마지막 접전에서 웃었다. 단 28점차로 갈린 이번 결과는 2026년 발롱도르 경쟁이 얼마나 치렬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기록으로 남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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