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불만을 두고 □ 맹영수

2023-09-15 08:46:30

요즘 일부 사람들은 자주 ‘불평’을 부리고 있다. 사회에 발생하는 각종 현상들을 두고 습관적으로 불평을 부리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확실히 아직 개변해야 할 점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불평을 들어보면 상식을 벗어난 무작정 ‘불평’이기도 하다…

우리 나라는 발전도상의 나라이다. 그만큼 발전과정에서 이런저런 모순들을 피해갈 수 없다. 물론 일부 모순은 악성 경쟁을 불러오고 또 다른 원망을 낳기도 한다. 허나 삶이란 그 본신이 모순을 해결해가는 과정이 아니던가?

인생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 사람은 살다보면 이런저런 수많은 과정을 겪게 된다. 내 삶이 고달프고 아프면 원망이 나오는 것은 어찌보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불평’을 부리는 것은 문제해결의 열쇠가 아니다. 솔직히 우리는 문제를 대할 때 객관이 아닌, 주관에서 문제를 찾아야 한다.

언젠가 책을 통하여 어느 한 부모의 사연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

학습성적이 리상적이지 않은 자식을 둔 어느 부모가 자식에 대한 교육에 앞서 자기 교육방식을 반성해보면서 학교 선생님과 자주 소통하면서 끝내 자식의 ‘게임중독’을 고쳐냈다. 그들은 솔선수범하여 책을 들었고 핸드폰을 껐으며 마작놀이를 접었다. 문제가 생기면 늘 자신을 먼저 돌아보군 하였다… 솔직히 지금 사회에서 이런 부모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지금 일부 부모들은 자식에게 문제가 생기면 그 일부분 원인을 학교와 선생님에게 원망을 쏟아붓기도 한다. 그들은 학교는 배움터이고 선생은 령혼의 공정사이기에 추호의 실수도 없어야 한다는 강박적인 관념을 갖고 있으면서 정작 자신을 돌아보지는 않는다.

불평불만을 부리기 시작하면 쉽게 습관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삐딱해진다.

불법주차를 했다가 벌금딱지가 붙으면 주차장이 적다고 원성을 부리고 장사가 잘 안되면 관리가 따르지 못한다고 사회를 욕한다. 물론 일부 ‘욕’에는 ‘도리’가 있고 ‘경종’도 있지만 자주 불평을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이 귀찮아지면서 결국 어느 날엔가는 저도 모르게 상습적인 ‘욕쟁이’가 되고 만다. 욕쟁이 눈에 비치는 세상 모습은 암울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목에 피대를 세운다고 해도 눈앞의 문제가 해결되고 보기 싫은 상사나 사람이 사라지고 애먹이 자식이 성숙되는 것은 아니다.

심술쟁이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없고 아름다운 사람을 볼 수 없어 늘 고독과 기아에 허덕이게 된다. 불평을 부린다는 것은 스스로 상처와 아픔을 만드는 것이고 심리평형을 잃는 것으로서 약자의 표현이다.

기실 평온한 심정을 유지하면 세상은 아름답게 보이고 행복도 찾아오기 마련이다. 인생은 춘하추동이라고 했다. 엄동이 있으면 봄날도 있고 고생이 있으면 향수도 있다. 내가 웃어야 세상도 웃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솔직히 사람의 능력이 각자 다르고 제한적이기에 세상엔 천편일률의 절대적인 평등이란 있을 수 없다. 하기에 우리는 불평을 토로하기 앞서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권위적이고 사치한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 욕심을 털면 축복이 뒤따르고 축복이 따르면 세상 자체가 아름다워 불평과 불만이 적어지거나 일소된다.

  자주 불평을 부리는 사람은 체내에 로페물이 쌓이고 호르몬의 작용으로 인해 로화세포가 많이 늘어나서 시간이 길어지면 같은 년령대에 비해 로화가 앞당겨진다고 한다. 반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사랑과 배려에 익숙한 사람은 한결 젊고 민첩하다고 했다. 행복지수는 시각에 따라 변하는 법이다. 말 한마디에도 사랑이 있고 국 한사발에도 행복이 있다. 문학가 빅토로 유고는 “바다보다 넓은 것이 하늘이고 하늘보다 더 넓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라고 했다. 바람이 나무를 탓하지 않고 해가 달을 탓하지 않듯 문제를 마주하면 어디까지나 열린 마음과 긍적적인 사유를 앞세워간다면 삶이란 그 자체는 언제나 활력적이고 세상 또한 살 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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