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이 한 일, 왼손도 알아야 □ 리련화

2023-11-09 14:53:36

기자들에게 주동적으로 련락이 와서 인물이나 활동을 선전해달라고 부탁하는 단위나 기업,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기자가 취재요청을 했는데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

《연변일보》의 권위성을 긍정해주고, 정중히 취재를 부탁하는 단위나 기업, 사람에게는 정말 세절적인 부분을 빠뜨릴 세라 상대의 립장에서 생각해보고 기사작성의 원칙을 어기지 않는 전제하에서 가능한 완성도 높은 기사를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반대로 취재를 거절하는 경우, 그 리유는 다양한데 아직 그렇다할 결과물이 없어서 나중에 적당한 시기에 다시 련락하겠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공개하기 꺼려지는 내용, 또는 “자랑을 했다가 사회적 인간관계망에 끼칠 영향이 우려되여” 사절하는 경우도 있다. 또 일부는 선전사업이 번거롭기만 하고 쓸데없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었는데 가장 어이없는 답변은 “우리는 신문에 안나가도 너무 잘 나간다” 였다. 눈앞의 매상고에만 관심이 있다고 하니 구태여 더 할말은 없다. 묵묵히 소처럼 일만 할건가? 성과를 자랑해야 서로 소통하고 학습하면서 겨끔내기로 진보할 것이 아닌가.

당보는 당과 인민의 목소리를 내고, 당이 나라를 다스리는 중요자원과 중요수단이다. 당보는 또한 당의 리론과 로선, 방침, 정책을 선전하는 중요 진지이자 당과 정부, 인민군중 사이를 련결하는 교량이기도 하다.

《연변일보》처럼 뼈대있는 정통매체는 사실 선전효과 외에도 시대의 기록문헌과 같은 작용이 있다. 한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지고 나면, 《연변일보》와 같은 자료에 적혀있지 않은 한 몇 세대를 거친 후엔 아무도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일찍 《연변일보》에 조선족혁명투쟁사와 인물들을 몇년에 걸쳐 련재했던 작가들도 국내외의 옛날 신문에서 수많은 정보와 선색을 찾았었다.

언론선전의 중요성이 요즘들어 중요시되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우리 당은 설립되여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선전사업을 고도로 중시하면서 장기간의 실천속에서 아주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중 신문잡지를 꾸리고 발행하는 것은 당의 사업가운데 큰 부분을 차지했다. 모택동은 일찍 “신문은 군중을 조직, 교육하는 것과 사업을 지도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무기”라면서 각 급 당의 령도기관이 “신문을 자신의 극도로 중요한 무기로 간주”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또 “선전가란 무엇인가? 교원도 선전가이고 신문기자도 선전가이며 문예사업일군도 선전가이다. 우리의 사업간부는 모두 선전가이다”라고 말한 적 있다.

신문매체 특히 당보는 군중들과 대면할 수 있는 가장 권위성이 있는 선전도구이다. 선전사업을 잘하면 각 부문의 소통에 도움이 되고 타 기구나 단위의 선진적인 경험을 배울 수 있으며 선진, 전형인물을 통해 후배들을 채찍질하고 광범한 독자들의 정신적 진지작용까지 충분히 일으킬 수 있다.

새로운 형세하에 신문매체를 리용해 치리능력을 키우는 것은 이미 령도간부의 하나의 필수 기능이 되였다. 등소평 동지도 일찍 선전사업을 중시하지 않는 간부를 두고 “필을 사용할 줄 모르는 간부는 결함이 있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선전사업에 대한 중시도에서 한 사람의 사업능력과 책임감을 엿볼 수 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일터에서 묵묵히 주어진 일을 완성하는 것도 좋지만 신문매체를 활용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 또한 지금 이 시대 모든 ‘선전인’들이 필수로 갖춰야 할 기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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