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니크 신네르(23살, 세계랭킹 4위, 이딸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4 ABN AMRO 오픈(총상금 213만유로)에서 우승했다.

신네르는 18일 화란 로테르담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 오스트랄리아)를 2대0으로 꺾었다.

2001년생 신네르는 지난달 오스트랄리아 오픈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 로씨야)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벌이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든 인물이다.

신네르는 지난 2008년 만 20세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쎄르비아) 이후 오스트랄리아 오픈 최년소 남자 단식 챔피언에 오르며 차세대 강자로 떠올랐다.

오스트랄리아 오픈 이후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선 그는 다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39만유로를 챙겼다. 특히 신네르는 지난해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3승을 포함해 최근 15련승에 성공했다.

신네르는 이날 발표되는 단식 세계 랭킹에서 노박 조코비치(쎄르비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 이어 3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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