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몰랑마봉 산악인 편지를 디지털화로 공개

2024-04-30 07:50:40

20세기 초반 쵸몰랑마봉에 오른 유명 산악인이 쓴 편지가 디지털화 되여 공개되였다. 이는 과학사 및 사회사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켐브리지대학교 모들린학원은 22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본교 졸업생이자 산악인인 조지 말로리의 편지들을 디지털화 해 공개했다.

말로리는 쵸몰랑마봉을 오르는 리유에 대한 뉴욕타임즈 기자의 질문에 “그것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죠.”라고 답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유명한 또 다른 리유는 쵸몰랑마봉을 정복한 최초의 인간인지 여부가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편지들은 말로리가 그의 안해인 루스와 약혼한 1914년부터 쵸몰랑마봉에서 사망한 1924년까지 쓴 것이다. 그중에는 그가 쵸몰랑마봉 정상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시도 전에 쓴 편지와 1999년 그의 시신을 회수했을 당시 그의 웃옷 주머니에 들어있던 편지 세통이 포함된다. 해당 세통의 편지는 그의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주머니에서 75년간 보관돼있었다.

켐브리지대학교에 따르면 말로리의 편지에는 몇가지 흥미로운 주제들이 담겨있다. 1921년 그의 첫 쵸몰랑마봉 정찰임무 당시에는 쵸몰랑마봉이 기록이나 지도가 없는 미지의 령역이였으며 산기슭 도달가능 여부가 큰 과제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정찰 범위를 넓히는 두번째 임무는 당시 8명이 눈사태에 휩쓸려 사망하는 재앙으로 끝났다. 이 비극적인 사고와 관련된 말로리의 편지에는 스스로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제1차세계대전중 100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솜전투에서의 목격담, 금주법이 있던 1923년 미국방문 당시 비밀출입구를 통해 위스키를 대접받았던 경험 등도 담겨있다. 말로리의 안해가 말로리에게 보낸 편지에는 세계대전 당시 녀성의 삶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다.

켐브리지대학교는 말로리의 편지에 쵸몰랑마봉에서 일어난 폭풍, 눈사태 등의 여러 상황과 세계대전 당시 삶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겨있어 과학사 및 사회사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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