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이 전세계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 등 행복지수를 높인다는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일전 국제학술지 《자연》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영국 과학자들이 240여만명을 대상으로 16년에 걸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터넷을 사용하면 사람들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발견은 인터넷 사용이 사람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편적인 견해에 도전한 것으로 된다.

옥스포드대학교의 과학자 푸즈빌스키는 인터넷이 세계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연구는 전세계 범위를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전의 연구는 주로 젊은이들 군체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에 비추어 연구팀은 여론조사업체인 갤럽이 인터뷰를 한 자료를 바탕으로,  특히 인터넷 접속과 8가지 행복감 지표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이 여론조사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전화 또는 인터뷰를 통해 168개국에서 평균 매 국가 가운데 15세 이상 응답자 1000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팀은 연구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득수준, 취업상황, 교육수준, 건강상태 등 인터넷 사용과 개인 복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사람들에 비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사람들의 생활 만족도, 적극적인 정서체험, 사교 만족도에서 평균 8% 이상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 심리학자인 에펠러는 온라인활동이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유익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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