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8월 11일발 신화통신] 브라질 구조인원의 10일 보고에 따르면 9일 상빠울로주 베르네두시 려객기 추락 사고에서 62명 조난자의 유해를 전부 찾았으며 지금 신분을 확인하고 있는중이다. 사고 려객기의 ‘블랙박스’는 이미 검사에 보내졌고 사고원인은 조사중에 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조난자는 34명의 남성과 28명의 녀성이며 대부분 조난자의 유해는 이미 경찰 법의부문에 넘겨 신분감정을 받고 있다.
당지 소방부문 대변인 마이콘 크리스탈은 관련 부문은 조난자의 좌석번호, 신체특징, 휴대품 등 정보를 리용하여 신원을 식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빠울로주 관원은 조난자 가족들이 경찰측을 도와 조난자의 신분을 식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종사와 부조종사의 신원은 모두 확인됐다.
사고기가 소속된 워파스항공은 10일 탑승자가 62명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승객 한명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탑승자를 61명으로 보고한 바 있다
9일 브라질 남부 바라나주 카스카벨시에서 상빠울로주 과룰리우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ATR72—500 기종 터보 프로펠러(涡轮螺旋桨) 려객기는 오후 상빠울로시에서 약 80킬로메터 떨어진 베르네두시에 추락했다. 사고 려객기는 지상의 주택 한채를 파손시켰으나 지상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브라질 공군부문의 보고에 따르면 9일 13시 20분까지 이 항공편은 여전히 상태가 정상이였다. 이후 려객기는 관제탑의 호출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비상사태 선포나 악천후 신고도 없었다.
브라질 메트수르기상회사는 사고발생 전후 상빠울로주에 심한 결빙날씨가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현지 언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결빙이 잠재적 추락 원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울파스항공의 운영책임자인 마르셀로 모라는 날씨가 수용 가능한 수준이였다고 말했다. 브라질 공군 항공사고조사예방쎈터 조사부문 책임자인 카를로스 엔리케 발디는 사고기들은 여러 나라에서 비행 적합 인증을 받았고 심각한 결빙조건에서도 비행할 수 있기에 아직 추락원인을 확인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항공전문가 리토 소사는 사고 당시 영상에 따르면 “비행기가 지지력을 잃고 수평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회전 상태에서는 비행기를 다시 조종할 수가 없었다.
브라질 공군은 10일 사고 려객기의 2개 ‘블랙박스’가 이미 수도 브라질리아의 한 분석실험실로 옮겨졌으며 조사결과가 30일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려객기 제작사인 프랑스와 이딸리아의 합작회사인 ATR항공제조회사는 성명을 통해 관련 전문가들이 사고 조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항공안전망의 데이터에 따르면 20세기 90년대 이래 ATR—72와 관련된 각종 기종의 추락사고로 이미 최소 470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월 15일 네팔 설인항공 소속 ATR—72기종 려객기가 조종사의 실수로 네팔 중부 포클라지역에서 추락해 탑승자 72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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