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10월 7일발 신화통신] 새로운 한차례 팔-이 충돌은 1년간 이어져왔고 비극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평화는 기약이 없다.
가자지대 중부 데이르 알 발라, 팔레스티나 녀자아이 하난 도치는 병상에서 치료받으며 호흡곤난이 왔었다. 9월초의 한차례 습격에서 도치는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었고 두 다리는 절단되였으며 그의 언니는 왼발을 잃었고 아버지는 중환자실에 누워 생사조차 알 수 없었다.
그때까지도 두 자매는 그들의 엄마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몰랐다. “자매끼리 울면서 엄마에게 전화하겠다 울부짖으니 내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어요.” 신화사 기자와의 대화에서 두 자매의 고모인 시파 도치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전쟁은 잔혹하다. 이 한해 동안 기자는 너무도 많은 생사를 보아왔다. 병원 복도에서 소리 높이 울면서도 누구에게 집으로 데려다 달라 할지조차 모르는 아이, 폭발로 인해 쌍둥이 딸을 잃고 나서 가슴이 찢어지도록 비통한 아버지, 치료를 위해 출국해야만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아이와 헤어져야 하는, 항구에서 하염없이 뒤돌아보는 어머니…
최근 몇달 동안 이러한 인간비극은 계속되고 있다. 7월 22일 칸유니스 동부에서 한집이 습격으로 인해 여섯 식구가 사망, 8월 22일 새벽 데이르 알 발라에서 한집이 습격으로 인해 한쌍의 부부와 그들의 세 아이가 사망, 8월 31일 가자에서 한집이 습격으로 인해 일곱 식구가 사망, 9월 23일 데이르 알 발라에서 한집이 습격으로 인해 어머니 한분과 자녀 네명이 사망…
10월 2일 팔레스티나 이슬람 저항운동(하마스) 매체판공실은 성명을 발표하여 지난 1년간 이스라엘군의 습격으로 가자지대에서 902개의 팔레스티나 가정의 온 가족이 사망하였고 1364개의 팔레스티나 가정중 오직 한명만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이런 비극을 감당해낼 가정이 어디 있겠는가? 기자는 가자지대 중부 누세라이트 난민대피소에서 모하메드 아부 오테위를 만났다. 새로운 한차례 충돌이 발생한 후 그는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려 온 가족을 데리고 한 지역에서 다른 한 지역으로 도망쳤지만 그의 7살 난 아이는 결국 9월초의 한차례 폭격에서 목숨을 잃었다.
“나는 내 아이가 살아남도록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이 비통한 아버지는 기자에게 말했다. “아스마는 매우 활발한 아이였습니다. 그 애는 정상적인 생활로,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과 만나기를 꿈꿨습니다. 왜 우리 아이들이 이 전쟁으로 목숨을 바쳐야 합니까?”
9월 25일 하마스는 성명을 발표하여 1만 7000명 이상의 아이들이 전쟁에서 부모 혹은 그중 한측을 잃었다고 밝혔다.
2023년 11월 가자지대 북부에서 태여난 야히야는 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피해 가자지대 중부로 대피했지만 그의 부모는 어쩔 수 없이 가자지대 북부에 남아있어야 했다. 8개월 후, 관련 국제기구의 사업일군들은 여러차례 시도 끝에 마침내 야히야를 부모의 곁으로 데려갔다.
“길을 잃은 한명의 아이가 수천, 수만개의 류사한 이야기를 대표한다.” 유엔아동기금회 대변인 살림 오와이스는 “가자지대의 멈추지 않는 전쟁은 셀 수 없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공포를 안겨주었고 너무 많은 어린이들이 가까운 이들과 헤여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야히야는 행운스러웠다. 하지만 이러한 행운은 가자의 수많은 파탄난 가정의 불행에 비하면 그리도 취약하고 보잘것없다. 완전한 휴전이 아니라면 이러한 상봉은 그저 특례일 뿐이다.
새로운 한차례 충돌은 1년 동안 지속되였고 가자 주민들이 평화에 대한 갈망 또한 1년 내내 지속되였다. 가자 주민들은 이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할 기미가 보인다는 소식을 기억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몇번이고 전해들으면서도 매번 그 끝은 례외 없이 실망스러웠다.
시간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답안은 아닌 것 같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전투기의 굉음과 폭발의 거대한 소리에 익숙해지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죽음과 공포에 익숙해지는 사람 또한 없을 것이다. 휴전과 귀가는 모든 가자 주민들의 바람이다. (사나 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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