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류역문명 더 멀리 알리고 싶다”

2024-11-06 08:50:21

<조국변강 건설해 황무지에 식량 자라게 하자, 북경청년지원황무지개간팀 어제 출발, 1000여명 수도 청년 성대한 집회 열어 배웅>

시공간을 넘나드는 느낌을 주는 이 신문 제목은 중국 첫 청년지원황무지개간팀인 북경청년지원황무지개간팀이 라북의 황원을 개발하기 위해 학강시 라북현으로 출발했던 일을 기록한 1955년의 신화사 보도이다.

흑룡강류역박물관 전철 관장(조선족·55세)은 근 10년간 황무지 개간 소식을 실은 신문 200여부를 수집했는데 1955년 청년지원황무지개간행동으로부터 시작해 라북현이 옛날의 ‘북대황’에서 오늘의 ‘북대창’으로 탈변한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전관장은 라북 황무지 개간을 보도한 옛날 신문자료들을 수집해 책으로 출판할 준비를 하는중이라고 말했다.

흑룡강류역박물관은 국내에서 유일한 국경강류역 박물관이며 유일하게 전방위적으로 흑룡강류역의 자연, 력사와 민속문화를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2009년 개관한 박물관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룡의 외형을 련상시키며 자연관, 력사관, 민속관으로 나뉜다. 자연관은 식물, 고생물, 동물, 어류, 광산 등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환경복원 등 여러가지 수단으로 흑룡강류역의 풍부한 자원을 전시하고 있다. 력사관은 흑룡강류역에서 고인류가 날음식을 먹던 시기부터 건국초기 백만대군이 황원에 진입한 사실까지 전시하고 있다. 민속관은 흑룡강류역의 다우르, 오르죤, 로씨야 등 여덟개 민족의 전통과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건축면적은 축구장 하나의 크기에 가까운 6399평방메터로 각종 문물, 표본, 화석, 복식 등 만여가지 전시품이 있으며 매년 참관인수가 35만명에 달한다.

전관장에 따르면 박물관은 2대 문물특색을 자랑하고 있다. 하나는 고대 도자기이다. 흑룡강류역에서 출토된 도자기는 춘추전국시기 숙신(한조시기의 읍루, 남북조시기의 물길, 수당시기의 말갈) 때부터 시작해 각 력사시기마다 다 구현돼 완전한 시리즈를 이루고 있다. 다른 하나는 석기이다. 각종 도구, 농기구, 무기를 비롯한 석기들도 현지의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일제강점시기 황금채굴주식회사의 자료도 전시하고 있으며 동북항일련군이 일본군을 공격하면서 로획한 황금을 비롯해 중국침략죄증 유물도 풍부하다. 박물관은 현재 국가2급 박물관이며 전국과학보급교육기지, 전국사회과학보급기지, 전국민족단결진보교육기지외에 여러개의 성급 기지로 지정되였다.

전관장은 몇년 전 《흑룡강류역박물관문물도록》을 출판하고 성급 정기간행물에 여러편의 론문을 발표했다. 현재 준비중인 황무지개간보도 수집편찬 작업외에도 《박물관 신화첩》, 《론문집》, 《항일련군력사년보》도 정리중이며 전시품을 1만점으로 늘이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중국문명 하면 보통 장강류역문명, 황하류역문명을 꼽는데 흑룡강류역문명은 이 두 문명보다 짧지 않다. 중로박람회, 할빈상담회, 중국박물관박람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선전하고 있는데 앞으로 여건이 되면 꾸준히 전시회를 통해 흑룡강류역문명을 남방에까지 알리고 싶다.”

전철 관장의 자부심에 찬 말이다.

  흑룡강신문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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