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교정으로 더 ‘달달해진’ 도마도

2024-11-26 09:02:27

도마도의 당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전자 교정법이 개발됐다. 도마도의 크기를 키우는 유전자 교정기술은 있었지만 단맛을 내는 방법은 없었다. 크기와 맛을 모두 잡은 도마도를 만드는 과학자들의 숙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농업과학원 황삼문 원사가 이끄는 농업유전자연구팀 연구원은 도마도 두개의 유전자를 교정해 무게나 수확량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당도만 조절할 수 있는 기제를 발견했는데 그 연구결과가 12일 국제학술지 《자연》에  발표됐다.

그간 도마도 유전자 교정기술은 크기를 키우는 데 집중했다. 오늘날 시장에서 류통되는 도마도중 일부는 야생에서 난 도마도의 먼 조상보다 10~100배 더 크다. 도마도의 크기가 커진 만큼 당도가 높아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크고 맛없는’ 도마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연구팀은 야생에서 자란 도마도와 재배된 도마도의 유전체를 분석해 도마도의 당분 축적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를 발견했다. 관련 유전자에 의해 암호화된 단백질은 도마도에서 당분을 생산하는 효소와 상호 작용해 당분을 분해했다. 유전자편집기술을 사용해 두 유전자가 기능을 하지 않도록 만들자 도마도의 당분 함량은 최대 30% 증가했다.

두 유전자를 제거한 도마도는 유전자 교정을 하지 않은 도마도와 비교했을 때 무게와 수확량에 큰 차이가 없었다. 유전자를 교정한 도마도의 씨앗이 조금 더 작고 가벼운 차이만 있었다. 이 도마도에서 난 종자들은 세대를 거칠수록 점점 더 작은 씨앗을 생산했다.

연구팀은 “당분 축적에 관여하는 두 유전자는 도마도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당분이 증가하는 것을 억제하며 이를 통해 씨앗 발달에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교정을 통해 당도를 높인 도마도가 3~5년내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에 발견된 당분 축적에 관여하는 두 유전자는 다양한 식물종에 걸쳐 보존된 만큼 다양한 작물에서 당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