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월 초나흗날인 1일, 연길시 건공가두 ‘민선식당’에서는 특별한 손님을 맞이하여 중국어, 조선어로 서로 새해를 축복하며 잔을 부딪히는 화기애애한 명절분위기가 가득했다. 연길시직속기관당사업위원회에서 주최한 ‘다채로운 연변에서 민속 설명절 보내기’ 활동에 당첨되여 연길을 방문하게 된 북경, 섬서, 흑룡강에서 온 10명 관광객은 연길시 건공가두판사처에서 준비한 순대, 김밥, 김치, 도라지무침 등 조선족음식들로 정성 가득한 점심식사를 즐겼다.

10명의 관괭객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연길시 건공가두 사업일군들은 식사 전 특별히 김밥만들기 체험을 준비해 관광객들이 직접 김밥을 만들고 맛을 보도록 했다. 부모님과 함께 북경에서 연길을 찾은 10살 어린이 마길의는 “직접 만들어 먹는 김밥이 더욱 맛납니다.”면서 김밥 한줄을 혼자 다 먹었다.
점심식사 후 10명의 관광객은 연길관광 ‘가이드’를 맡은 사업일군들과 함께 연길시 건공가두 연청사회구역으로 이동하여 커피를 직접 내리고 연길의 ‘커피문화’를 체험하면서 ‘다채로운 연변’에 대한 인상을 더욱 깊이 새겼다. 사물놀이와 조선족 가무공연이 시작되자 흥겨운 장단에 관광객들도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밖에도 연변박물관, 중국조선족민속원, 왕훙벽, 빙설락원 등 연길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하며 정이 넘치고 볼거리가 가득한 연길에서 다양한 민속문화를 체험했다.
3명의 친구와 함께 연길을 방문한 섬서성 서안시 관광객 류의범은 “위챗 공식계정에서 ‘다채로운 연변에서 민속 설명절 보내기’ 활동을 보고 친구들과 함께 신청하게 되였는데 행운스럽게 당첨되였고 하루 동안 너무 좋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연길의 시민들은 정이 넘치고 연길의 야경 또한 너무 아름답습니다. 꼭 다시 연변을 방문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3명의 가족 모두 조선족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연변박물관부터 시작하여 연길 ‘명소’ 곳곳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뜻깊은 ‘가족려행’을 즐긴 북경시 관광객 류효옥은 “사업일군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해준 고운 민족복장 덕분에 오늘 하루 공주가 된 기분입니다. 연변 방문이 처음인데 딸애도 너무 좋아하고 좋은 추억을 남겨준 것 같습니다. 연변은 진정으로 볼거리가 풍성한 아름다운 도시입니다.”며 ‘아름다운 연변’의 매력에 찬사를 보냈다.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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