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전통+현대’ 새 소비트렌드에 주목

2026-03-03 09:16:47

우리 나라 젊은 세대의 음력설 소비트렌드가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료녕성 영구시 역전 입구의 한 쇼핑몰에서 새해맞이 장터를 찾은 2000년대생 당모는 각양각색의 기발한 선물상자에 시선을 빼앗겼다. 그의 장바구니에는 절친에게 줄 말의 해 주문제작(定制) 휴대전화케이스, 자신에게 선물할 최신형 스마트 스피커, 어머니를 위해 직접 고른 구슬팔찌가 담겨있었다.

북경예술박물관 문화창의공간에서 음력설맞이 용품을 고르는 소비자.

부모세대에게 명절맞이 용품은 가족들의 물질적 요구를 충족하면서 정을 나누고 례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통했다. 그러나 요즘 젊은 세대에게 명절맞이 용품은 ‘자기만족’과 ‘감정전달’의 매개체가 되였다.

“돈을 쓰면서 기쁠 때가 가장 가치가 있다. 그래서 개성이 있고 특별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명절맞이 용품을 좋아한다.” 당씨의 말은 중국 젊은 세대의 소비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명절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소비핵심이 ‘가족 전체의 요구 충족’에서 ‘개인의 자기표현’으로 서서히 변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다수의 플랫폼들에서 내놓은 말의 해 음력설 소비 데이터도 이러한 변화를 립증하고 있다. 티몰 음력설맞이 용품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000년대 출생자의 설날소비가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이들의 전체 거래액은 30% 이상으로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리스트에는 음력설 한정 랜덤박스, 온라인 인기 아이디어스낵, 귀엽고 재미있는 문화창의상품 등이 주를 이루었다.

‘살 만한 게 뭘가(什么值得买)’ 플랫폼에 따르면 반려동물 의류구매는 전년보다 115.6% 급증했다. 이는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이 되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밖에 스마트바닥청소기, 로보트청소기, 스마트워치, 이어폰 등이 각광받았다.

아울러 무형문화유산, 피규어, 국산트렌드 상품 등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소비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료녕성 심양시의 왕씨는 이번 음력설에 많은 문화창의 상품을 수집했다. 특히 그를 매료시킨 건 료녕성박물관이 출시한 무형문화유산 수공예 랜덤박스였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든 가죽조각 ‘서학도(瑞鹤图)’에 푹 빠졌다. 전통 수공예를 체험하면서 음력설만의 분위기와 재미를 만긱할 수 있었다는 게 왕씨의 소감이다.

료녕성 사회과학원 연구원 장사녕은 “젊은이들은 구매한 상품을 통해 자기 관심사, 미적 취향,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나아가 한정판 애니메이션 포스터, 콜라보 커피선물세트, 독특한 디자인의 다기가 물건을 넘어선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통명절 분위기는 국산 트렌드상품과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젊은이들은 문화적 뿌리와의 감정적 련결고리를 찾기 시작했으며 전통적 상징을 담은 디자인과 상품이 그 매개체가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6 틱톡전자상거래 음력설맞이 용품 소비트렌드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플랫폼에서 무형문화유산 관련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사용자는 3억명을 넘어섰으며 관련 상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흥미, 감정, 문화적 정체성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관련 명절맞이 용품을 구매해 명절에 현대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신화사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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