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안도현에서는 550여헥타르에 달하는 대면적의 재배 블루베리가 개화기에 들어섰다. 하얀꽃들이 만발하자 들에는 한무리 특별한 ‘단기공’들이 찾아왔는데 바로 수만마리의 꿀벌이 블루베리밭에서 일년중 가장 바쁜 ‘수분철’을 시작한 것이다.
2026년 길림성 양봉업 질 승격 시범 대상 실시 현인 안도현이 탐색한 ‘벌들이 날아와 꿀을 채집하고 과일 수확으로 수입을 증가하는’ 생태농업 모식은 작은 꿀벌로 재배호, 양봉 농가와 산업의 ‘소득증가 장부’를 활성화하고 있다.
일전 송강진 블루베리 시험전에 도착했을 때 마침 꿀벌수분팀이 꿀벌상자를 재배구역으로 옮기고 있었다. 벌통이 밭두렁을 따라 일렬로 늘어서고 벌통문이 열리자 정찰벌들이 지체없이 날아올라 블루베리꽃 사이를 선회하며 환경을 익히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온 밭이 시끌벅적해졌는데 벌떼가 화관을 파고들어 솜털이 보송보송한 다리에 금빛 꽃가루를 가득 묻힌 채 다른 꽃으로 날아갔다.
“흥륭촌의 블루베리 재배 면적은 120여헥타르에 달한다. 꿀벌이 밭에 날아들면 ‘이중 보장’이 생긴 것과 다름없다. 열매 질도 높이고 생산량도 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송강진 흥륭촌당지부 서기 임룡이 밭두렁에 쭈그려 앉아 블루베리꽃가지를 꺾어 기자에게 보여주었다. 블루베리 화관은 거꾸로 된 종모양으로 되여있고 꽃가루가 꽃가루주머니 속에 깊숙이 숨어있어 일반 곤충은 닿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꿀벌은 집요한 천성으로 앞발로 화관을 헤치고 지어 화관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꿀을 채집한다. 솜털로 뒤덮인 몸이 꽃가루주머니를 스치면 꽃가루가 솜털에 단단히 달라붙고 다시 다른 꽃으로 날아가 암꽃술머리를 스치며 정밀하게 수분한다.
“이 작은 꿀벌이 추는 ‘8자 춤’은 밀원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며 블루베리 암술머리의 꽃가루가 고르게 분포되게 하기도 한다.” 밭기슭의 벌통 앞에서 수분팀 책임자 진위광이 꿀벌 수분의 묘리를 설명해주었다. 그는 전통적인 인공 수분에 비해 꿀벌이 수분한 블루베리 열매는 당도가 더 높고 착과률과 홑열매의 무게를 모두 뚜렷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 절묘한 것은 충분한 수분은 꽃송이가 더 많은 꿀을 분비하도록 자극하고 짙은 꿀향기는 또 더 많은 꿀벌을 불러들여 선순환을 형성하여 전체 밭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자가 유심히 살펴보니 모든 벌통에는 일련번호와 투입 면적이 표기되여있었다. 진위광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벌통을 밭에 들이면 무당으로 비용을 받는’ 봉사 모식을 시행하고 있는데 재배호는 꿀벌 수분을 통해 블루베리 품질과 생산량을 더 잘 보장받고 양봉호는 꿀벌 임대료를 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품질이 높은 블루베리꿀을 수확할 수 있다.
한 양봉호는 손가락을 꼽아가며 ‘달콤한 장부’를 추산했다. 한 개화기에 벌떼가 수분임무를 마치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리고 추가로 상품꿀까지 뜰 수 있으니 한몫의 로동으로 두 몫의 수입을 올려 셈평이 갈수록 펴인다는 것이다. 이런 모식은 재배호와 양봉호 량측이 모두 리득을 보게 하고 세개 방향으로 소득을 증가하는 농업의 새 경로로 되였다.
료해한 데 의하면 안도현에서는 전문적인 꿀벌수분 봉사 조직을 육성, 성장시켜 더 많은 향(진)에서 ‘벌레와 밭 련동’ 모식을 보급할 방침이다. 2026년말까지 전 현에 100무, 1000무 시범기지를 구축하고 고능률적 꿀벌수분 면적을 320여헥타르에 도달시킬 계획이다.
‘꿀벌의 꿀 채집’에서 ‘과일 수확으로 수입을 늘이고’, ‘각개 전투’에서 ‘달콤한 협력’에 이르기까지 이 ‘작업 꿀벌’이 개척한 길은 재배호들이 품질 제고, 생산량 증가의 ‘과일 수확 장부’를 기록하고 양봉호들이 수분, 채밀의 ‘꿀 채집 장부’를 기록하게 했으며 친환경 발전의 산업 ‘생태 장부’를 기록했다. 이 세개 장부를 하나로 합친 것이 바로 안도현에서 꿀벌로 산업을 추동해 대중의 공동 부유 경로를 확장한 ‘소득증가 대장’이다.
갈위 기자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